[쿠키인터뷰+] '터널' 김성훈 감독은 왜 하정우가 싫어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골랐을까

박효상 2016. 8. 15. 14: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터널' 김성훈 감독은 왜 하정우가 싫어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골랐을까

배우 하정우는 ‘먹방’의 아이콘이다. 무슨 음식이라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처럼 씹어 먹을 수 있는 배우가 바로 하정우다. 하지만 그도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있다. 바로 생크림 케이크다.

영화 ‘터널’에서 재난 상황에 처한 하정우에게 남겨진 건 500㎖ 생수 2병과 생크림 케이크가 전부다. 하정우는 김성훈 감독이 일부러 자신이 안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선택했다고 털어놨다.

“감독님이 촬영 전에 좋아하는 케이크 종류에 대해 물은 적이 있어요. 당근 케이크, 초코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얘기했죠. 그랬더니 평소에 먹지 않는 케이크가 뭐냐고 물었어요. 생과일, 생크림 케이크는 잘 안 먹는다고 말했더니 그걸로 결정했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감독님이 작은 것이라도 아이러니를 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터널’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러니한 상황이 등장해요”

“주인공은 딸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지만 털 날린다며 싫어해요. 그런데 결국 강아지와 같이 생활하게 되죠. 만약 주유소에서 할아버지가 물병을 안 줬다면, 우연히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았다면 버틸 수 있었을까요.”

“만약 제가 선택할 수 있었다면 저는 미역이죠. 미역국을 끓이기 위한 미역과 소고기 한 근. 건조된 미역줄기를 씹어 먹는 그런 장면을 저는 좋아해요.”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글=이준범 기자 디자인=이윤지 디자이너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