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기반 자동통역 앱 '파파고' 출시
이배운 기자 2016. 8. 9. 11:21
[데일리안 = 이배운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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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9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통역 앱 ‘파파고(papago)’를 출시했다.
파파고는 그동안 축적해 온 네이버랩스의 음성 인식, 합성, 기계 번역, 문자 인식 등 연구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력이 접목된 결과물로,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의 모든 언어 조합을 번역해주며, 텍스트나 음성 외에도 사진 속 문자까지 통·번역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파고는 사용자들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 단어는 이미지로 함께 표현해 번역 오차를 줄이도록 했고, 금액과 관련된 내용은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번역한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앱에 내장된 생활 회화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파파고는 9월 중 iO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 통역 필수 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파파고는 인공지능 기술과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실생활에 필요한 스마트 서비스를 구현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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