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의 '연인' 제인 마치 무삭제판으로 돌아오다

손영옥 선임기자 2016. 7.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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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년 남자의 손이 기어가듯 희디 흰 프랑스 소녀의 손을 건드린다. 그 남자의 손이 닿은 순간, 일순 흔들리는 소녀의 감정처럼 차창 밖으로 어지럽게 지나가던 나무, 나무들….

사랑일지도 모르는 감정에 사랑일지도 모르는 감정이 화답하던 이 명장면을 기억하는 중년들이 많을 것이다. 세계적인 프랑스 소설가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자전적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소설보다 더 아름다운 세기의 로맨스로 만들어냈던 영화 ‘연인’이다.

소설은 1984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수상했고, 1992년 탄생한 영화는 20세기 가장 센세셔널한 로맨스가 됐다. 뒤라스가 가난한 유년 시절 중국 남자와 사랑을 나누었던 추억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이야기의 힘이 컸다.

그 영화 연인이 오는 8월 메가박스 단독 상영을 확정하며 2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주)풍경소리가 수입했고 (주)팝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영화 ‘연인’은 베트남 메콩강을 무대로 가난한 10대 프랑스 소녀와 중국인 부호의 성적인 교감과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인 부호 역을 맡은 토니 륭(양가휘)과 프랑스 소녀로 분한 제인 마치의 무삭제 정사 장면을 담아낸 최초 리마스터링 무삭제판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뭇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진짜 장면은 베이지색 모자를 쓴 채 두 갈래 땋은 머리를 늘어뜨린 붉은 입술의 제인 마치, 그 순수하면서 육감적인 표정일 것이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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