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1동 '그린나래 작은도서관' 개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다가올 여름휴가, 아이들 방학. 무더운 날씨에 은은한 미술 슬라이드 영상 옆에서 책을 읽고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은 어떤가요.
지성을 쌓고 미적 감성도 충전하는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그린나래 작은도서관’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신정1동 주민센터(양천구 중앙로32길 1)에서 11일 첫 문을 연다.
미술관인지 도서관인지 보면 볼수록 궁금증이 더해지는 이곳은 양천구의 역점사업인 ‘1동 1도서관’ 사업에 따라 조성됐다.
기존에 동 주민센터 2층에 있던 도서방을 리모델링, 독서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림을 감상하고 주민 간 대화를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약 8200여권의 장서와 함께 일반자료실, 서가, 어린이열람실,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 ‘그린나래 작은도서관’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의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며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변했다.
특히 ‘그린나래 작은도서관’은 ‘미술특성화’로 꾸며졌다. 입구에 들어서면 도서관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구는 회화, 조각, 공예 등 미술을 취미로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직접 만든 작품을 일정기간 전시할 수 있도록 주민갤러리를 알뜰히 준비했다.
올 하반기 양천구는 목4동에 또 다른 작은도서관도 준비하고 있다. 구는 독서가 생활화 된 ‘책 향기 나는 양천’을 만들기 위해 동마다 특색 있는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물건을 파는 슈퍼마켓처럼 도서관도 책뿐만 아니라 미술, 음악, 만화, 영어 등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는 공간으로 다채롭게 꾸며 나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 1동 1도서관 사업에 따른 8번째 작은도서관 ‘그린나래 작은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며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라는 뜻의 도서관 명칭처럼 책과 그림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의 나래를 펼쳐 사람과 마을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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