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마양' 트리오, 2003년 127홈런 날려

김효경 입력 2016. 6. 24. 01:22 수정 2016. 6. 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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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중심타선은

프로야구에서 역대 최고의 타력을 뽐냈던 팀은 삼성이다. 1980년대 최고의 교타자 장효조와 슬러거 이만수를 중심으로 이종두·장태수·김성래·강기웅 등이 힘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90년대 이후에도 ‘양신’ 양준혁과 ‘국민타자’ 이승엽이 가세해 ‘방망이의 팀’으로 군림했다.

삼성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화력은 ‘이마양’이 중심이 된 2003년 타선이었다. 그해 3·4·5번 이승엽-마해영-양준혁은 각각 홈런 56개, 38개, 33개를 때렸다. 특히 이승엽의 56홈런은 프로야구 역대 최고기록으로 남아 있다. 8번 진갑용도 21홈런을 쳤던 삼성은 그해 213개로 단일 시즌 팀 최다 홈런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스미스-김기태가 버텼던 1999년에는 207개, 승리해(이승엽-브리또-마해영) 트리오가 중심이었던 2002년에는 191개를 쳤다.

김성한과 김봉연 두 홈런왕 출신을 주축으로 한 80년대 해태 타선도 강력했다. 당시 해태는 김종모-김준환-김무종-김일권 등 ‘김씨’ 성을 가진 타자들이 중심이었다. 1999년 두산은 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우동수(우즈-김동주-심정수) 트리오가 88홈런을 합작하며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2016년 NC처럼 네 명의 강타자가 이어지는 팀은 프로야구 35년사에도 보기 드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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