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 지원"..성남시에 생리대 기부 이어져

정진용 2016. 6. 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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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구입을 위해 1인당 연 30만원 정도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성남시에 생리대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여성위생용품 회사 그린스텝 코퍼레이션 이화진 대표가 이날 성남시를 찾아 생리대 1000상자(88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이 대표는 “성남에 사는 아이 엄마로서 내 딸 같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원구 하대원동 LG생활건강 생활용품 대리점을 하는 민병선 대표도 1만2000개 분량의 생리대 100상자(300만원 상당)를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성남시에는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나눠주도록 후원금을 내고 싶다”거나 “생리대 무상지원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는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내 생리대 생산 업체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사지 못하는 안타가운 사연들이 쏟아졌다.

이에 이 시장은 앞서 30일 페이스북에 “요즘 세상에 생리대도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한다”는 글을 올리고 담당부서에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사업' 검토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나름 누구보다 더 낮고 세심히 살핀다고 노력을 했지만, 그 역시 부족하였음을 인정합니다”라며 “그늘속에 가려진 약자들의 삶에 좀 더 관심 기울이고 노력하겠습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시는 기탁된 물품을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우선 지원한 뒤 내년에는 3500명분 지원금(월 2만원, 약 8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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