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아가씨' 하정우, "김민희와의 연기, 좋은 게 전부"

김연지 2016. 6. 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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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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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작을 하는 배우가 매 작품 질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하정우에겐 쉬워 보인다.

하정우가 영화 '암살'이후 약 1년 만에 '아가씨(박찬욱 감독)'를 선보인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만든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계략을 꾸미는 악한 가짜 백작을 맡았다. 선악을 구분짓자면 악역이지만, 다른 영화 속 악역과는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 있다. 캐릭터에 유머가 배어있다. '아가씨'의 웃음 코드 8할은 하정우가 맡았다. 이젠 보기만 해도 웃음부터 터지는 하정우 표 '먹방'신도 등장한다. 복숭아를 한 입 크게 베어 먹으며 복숭아 즙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낸다.

<※인터뷰<font face="굴림">①에서 이어집니다.>

-'아가씨'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은. "낭독회에서 백작(하정우)이 히데코가 독해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신이다. 백작이 처음 히데코에게 빠지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백작이 처음엔 사기꾼으로 등장했다가 점점 히데코의 늪에 빠지는데 감정의 변화가 있는 그 포인트들이 다 좋았다."

-예전부터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배우로 김민희를 꼽았다. "작품을 좋게 봤고, 꼭 한 번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해보니 좋은 것 밖에 없었다. 굉장히 연기할 때 유연한 배우다. 여유도 있다. 연기할 때 바라봐주기만 해도 연기가 집중이 잘 됐다. NG를 내서 민희의 집중력을 깨도 다 이해하고 받아줬다. 굉장히 좋았다. 민희 뿐만 아니라 이번에 같이 연기한 모든 배우들이 다 호흡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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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인터뷰에서 영화 100편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 목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40편 정도 한 것 같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됐을 때 집에 내가 출연한 영화 100편이 DVD로 꽂혀있으면 그걸 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 나중에도 DVD를 볼지 모르겠지만 DVD는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100편을 채우려면 체력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다음 날 인터뷰가 있어도 밤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요즘엔 무리를 안 한다. 술 자리도 잘 안 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자는 편이다.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력 관리가 힘들다."

-집에서 결혼하라고 재촉하진 않나. "해야되고, 언젠가 할 생각인데 사람이 있어야하지 않겠나. 늘 관심은 있고 결혼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또 한 편으로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서 서두르고 싶진 않다.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결혼하고 싶다."

-아직도 작품을 같이 하고 싶은 감독이 많이 남았나. "물론이다. 이창동 감독님, 김지운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등 아직 같이 해보지 않은 분들과 꼭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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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출연 계획은. "있다. 좋은 작품이 있으면 하고 싶다. 아직 마음을 흔드는 작품을 못 만났다."

-배우로서 영화 흥행과 수상 중 어느 것에 더 욕심이 나나. " 흥행이다.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상이나 영화제에 초청받는 건 덤인 것 같다. 가장 큰 목표이자 바람은 한국 관객들이 (내가 출연한) 영화를 좋아해주는 것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김민규 기자 ▶관련기사 [인터뷰①] 하정우, "박찬욱 감독 촬영장, 할리우드 스타일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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