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휴양에 치유를 더하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세계 최초의 ‘종합산림치유시설’이 올해 새롭게 문을 연다.
산림청은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에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이하 치유원)’을 조성, 오는 8월부터 방문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기존 국립자연휴양림의 개념에 ‘치유’의 개념을 덧입힌 이 공간은 건강증진센터와 산림치유마을, 연구센터, 치유 숲길 등을 조성하고 산림치유프로그램을 도입·적용한 신개념의 산림복지 공간으로 기획·마련된다.
치유원은 외형적 치유공간으로 ▲홍보관 체험공간 ▲운동치유실 ▲수련센터 ▲수치유센터 스파 및 사유나 ▲수압치유 ▲온열마사지 ▲음파온열베드 ▲사운드테라피 등을 구비한다.
또 산림치유프로그램은 개인과 단체, 특성화, 맞춤형으로 각각 구분되며 총 53명의 직원이 투입돼 수요자들의 치유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운영관리부 내 운영지원팀·고객만족팀·시설관리팀과 산림치유사업부 내 산림치유기획팀·산림치유 1팀·2팀 등의 원장 이하 2부·6팀으로 편제돼 이용자들의 산림치유를 도모하는 형태다.
산림치유는 피톤치드와 음이온, 산소 경관, 소리 햇빛 등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산림청과 치유원은 휴식의 기능보다 ‘치유기능’을 강조, 산림휴양과 차별화 되고 삼림욕보다 한 단계 발전된 개념의 산림치유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산림치유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당 부지 내 친환경·친자연적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 주변 관광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치유원 소재지 인근에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 롤모델을 제시한다는 것이 양 기관의 치유원 개원 목표다.
한편 치유원은 지난 2010년 조성공사에 착수, 지난해 10월 1차 시설 준공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까지 운영 장비 도입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개원한다. 조성 규모는 중심시설지구 152㏊를 포함, 총 2888㏊로 여의도 공원의 7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한다.
앞서 이 공간은 지난 2008년 대통령 주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정한 ‘대구 경북권 내륙관광 활성화’를 위한 3대 문화권 생태·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세부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바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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