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게임회사 여직원들>에 대해 모르는 12가지
[오마이뉴스 글·사진:유지영, 편집:이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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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회사 여직원들>의 작가 마시멜. 얼굴이 밝혀지길 원치 않아 대신 <게임회사 여직원들> 속 캐릭터 마시멜의 얼굴을 씌웠다. 지난 22일, <게임회사 여직원들>의 작가 마시멜을 만났다. |
| ⓒ 유지영 |
<게임회사 여직원들>의 원작자 마시멜 작가를 지난 22일 서울 강남에서 만났다. 그와의 인터뷰를 12가지의 에피소드로 정리했다.
1. <게임회사 여직원>은 책으로 출간되고, 다음 웹툰 연재를 시작했다
: '취미로 그린 웹툰이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고, 책으로 나왔다'는, 작가 지망생들에게는 그저 꿈같은 이야기. 마시멜 작가는 약 10개월간 주중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는 그림을 그렸다. 이후 5년 동안 다녔던 게임회사를 그만두고 웹툰 작가로 전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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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만화 속 회사 이름은 '식빵소프트'고, 사장은 무려 '식빵'이다. |
| ⓒ 다음 |
3.왜 남성만 동물인가
: 웹툰 <게임회사 여직원들> 속 남성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다채로운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전부 개나 곰처럼 동물로 그려지거나, 식빵이나 푸딩처럼 음식으로 그려진다. 원래 동물 그리는 걸 좋아했던 마시멜 작가는 "모두 동물로 하기보단 '게임회사 여직원들'이 초점이 됐기 때문에, 디테일한 감정 묘사나 상황에 따라 헤어스타일이나 옷차림이 달라지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4. 실제 게임회사? '식빵소프트'는 허구
: <게임회사 여직원들> 웹툰 댓글에는 '식빵소프트' 같은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소망이 자주 달린다. 웹툰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그린 마시멜은 실제 게임 회사 여직원(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식빵소프트'라는 회사는 100% 허구라고 선을 긋는다. "극 중에 나와 이름이 같은 마시멜이라는 '오너캐(오너와 캐릭터의 합성어. 자신을 상징하는 작품 속 캐릭터를 말한다)'가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착각할 수도 있지만 100% 허구다." 예를 들어 처음 게임회사 '여직원들'에 대해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실제 게임회사에는 여성이 훨씬 적기 때문에 이를 역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평균적인 게임 회사 성비가 남자8:여자2 정도라면 식빵소프트의 성비는 4: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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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작가도 곰개발과 아름 '라인'을 신경쓰고 있었다. |
| ⓒ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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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이 좋아하는 아름을 향해 달려가는 곰개발. 여기서 작가는 정재형의 '러닝'이라는 곡을 들었다고 한다. |
| ⓒ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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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외로 허술하게 보이는 마시멜. 하지만 그의 재테크 방식은 <게임회사 여직원들> 속에서 제법 신선하게 보였다. |
| ⓒ 다음 |
"귀여운 거나 엽기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측면에서는 닮았고, 그럼에도 다른 캐릭터와 겹치면 안되기 때문에 성격을 과장한 측면도 있다. 보통 마시멜 쪽이 나보다 과감한 편이나 재테크는 다르다. 나는 마시멜보다 재테크를 더 과감하게 한다. 만화 속 마시멜은 분산투자를 하지 않나."
8. 작가는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다
: 마시멜 작가는 실제 고양이를 키운 적이 없다. 여기혜가 키우는 고양이 '버프'를 통해 만화가 전개되는 건, 순전히 꼼꼼한 관찰의 결과물이다. 그는 "고양이는 사람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 고양이랑 놀거나 인터넷 영상을 통해 고양이의 행동 양식을 접한다"고 말했다. 고양이를 키워봤을 줄 알았다는 말에 마시멜 작가는 '그런 소리 많이 듣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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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회사 여직원들> 속 고양이 버프가 가장 즐거워 하는 장난감이 싸인-코사인 놀이였다. |
| ⓒ 다음 |
10. 작가가 가장 걱정했던 캐릭터는 여기혜
: 작가 마시멜이 웹드라마화 되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캐릭터는 여기혜였다. 자신이 원하는 도도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고. 마시멜은 여기혜 역을 배우 이지연이 맡아 무척 기뻤다고. 마시멜 작가는 '어떻게 이렇게 적절한 사람을 찾았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11. 마시멜은 독자들의 댓글도 모두 찾아 읽는다
: 스스로 독자들이 추천을 눌러주고 댓글을 써주는 일에 '마약처럼' 중독돼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일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이 말은 <게임회사 여직원들>이 끝나면 다른 마시멜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마시멜은 독자들의 피드백을 체크한 이후에 분량을 바꾼 적이 있다. 원래 곰개발과 아름의 연애 이야기 비중이 이렇게 크지 않았다. 작가 마시멜은 "생각보다 피드백이 너무 좋아서 늘어난 거다. 그들에게 집중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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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시멜은 만화 하단에 가끔 고전만화 플래시처럼 움직이는 그림을 보여준다. |
| ⓒ 다음 |
자, 이제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다시 보러 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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