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테크' 알면 참 싼 비행기값

함종선 2016. 4.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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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셰어 활용 땐 편도로 사도 저렴회원 가입하면 특가 세일도 알려줘

"정가에 사면 아까운 것 중 하나가 비행기표"라는 말이 있다. 같은 시기, 같은 노선이라도 언제, 어떻게 구입하느냐에 따라 최대 90%선까지 항공권을 싸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비행기표를 싸게 살 수 있는 ‘표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저렴하게 항공권을 예매하는 길은 각 항공사에서 벌이는 ‘특가세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특가세일은 주로 저비용항공사(LCC)가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요즘에는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을 벌이는 일반 항공사도 특가 세일에 나서고 있다. 특가세일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정보력이 중요하다. 관심있는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회원으로 가입해 해당 항공사로부터 이메일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코드셰어(공동운항협정)'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코드셰어란 두 항공사가 서로 상대 항공편의 좌석까지 판매하는 것이다. 항공 노선이 거미줄처럼 복잡해지면서 개별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는 노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 항공사들은 코드셰어를 늘리고 있다. 코드셰어에서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매하는 팁은 국적기와 외국항공사 비행기표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같은 노선이라도 국적기가 외국 항공사보다 비싸다.

인천-파리 노선을 각각 운항하며 코드셰어하는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를 예로 들어보자.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 에어프랑스에서 티켓을 사되,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비행기를 고르면 국적기를 외국항공사 티켓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파리에서 귀국할 때는 반대로 대한항공의 티켓을 예약하면 된다. 편도 티켓을 두 장 구입하는 것이지만 왕복 티켓보다 50만원 이상 저렴하다. 국내 항공사가 어떤 외국 항공사와 코드셰어를 하는 지는 해당 국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코드셰어가 적용되는 스케줄 검색도 가능하다.

여행 떠나기까지의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 있다면 적절한‘예약 시점’을 잡는 것도 티켓을 저렴하게 사는 방법이다. 여행 가격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3년간 수억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출발 19주 전이 가장 구매 적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구매하면 평균 8% 가량 비용을 아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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