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하는 50대 잠재구직자 늘었다

오종탁 2016. 3.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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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열에 아홉은 '육아·가사'나 '쉬었음' 상태
50대 잠재구직자의 지난주 주된 활동 상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전광역시는 요즘 '인생 이모작(二毛作) 지원센터'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의 재취업을 돕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재취업'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추세다.

12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50대 잠재구직자 가운데 지난주의 주된 활동 상태가 '취업 준비'(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통학 등)인 비중은 4.1%로 작년 1월에 비해 3.2%포인트 증가했다. 잠재구직자는 지난 4주간 구직 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갔으나 여전히 취업을 원하고 일할 능력도 있는 이들을 지칭한다.

50대 잠재구직자 중 취업 준비자 비중은 작년 1월 0.9%에 불과했다가 그 다음 달(1.1%)에 1%대로 올라섰고, 5월(2.2%), 6월(3.4%), 11월(4.1%), 12월(4.6%)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작년 12월에 비해 올 1월 비중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 러시가 이어지면서 취업 준비자 수도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아직 50대 잠재구직자 중 대부분은 아이(손자·손녀 등)와 가사를 돌보거나 그냥 쉬고 있었다. '육아·가사'가 51.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쉬었음'은 40.5%를 차지했다.

전체 잠재구직자 중 50대의 비중은 작년 1월 15.5%에서 올 1월 16.4%로 1년 새 0.8%포인트 증가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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