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lanmali, Suyuk .. 21가지 한식 레시피 영어로 소개

‘Gamjajeon, Gyelanmali, Suyuk….’
영어를 가르치는 대학교수 두 사람이 영어판 한국음식 책을 펴냈다. 낯설어 보이는 음식 이름 표기는 감자전·계란말이·수육 등이다. 책 이름은 ?외국인도 쉽게 따라하는 한국요리(영어판)?(127쪽, 리북).
계명대에 재직 중인 한경임·전미향 교수가 펴낸 이 책은 궁중요리 등을 소개하는 전문 서적이 아니다. 한국에 유학 왔거나 살고 있는 외국인이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21가지 한국 음식이 실려 있다.
한 교수는 “대학 교재엔 피자·스파게티 등 외국 음식이 대부분”이라며 “강의 때 외국인에 소개할 한국음식으로 방향을 틀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책을 낸 동기를 설명했다. 거기다 외국인 학생들이 구내식당에서 김밥을 먹은 뒤 “김밥을 직접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걸 듣고 한국음식 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한다. 한 교수는 곧바로 셰프인 친구의 도움으로 소개할 한국음식을 선정하고 레시피를 만들었다.
출판사는 한류 붐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외국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를 다룬 것을 높이 샀다. 이재호 리북 대표는 “책을 아예 선물용으로 만들었다”며 “다시 준비 중인 중국어판은 시장에서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여차하면 중국에서도 팔 수 있다는 것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소식을 듣고 중국어 번역을 마치면 중국어과 교수가 다시 감수하도록 주선했다. 한 교수는 “책이 팔리는 걸 보고 일본어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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