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코감기 빨리 낫는 법, 면역력 강화 '슈퍼푸드'에 답 있다

조규봉 2015. 11.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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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독감에 걸리거나 그 동안 잠잠했던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감기나 코감기는 원인이 다양하고 사람에 따라 금세 낫거나 심할 경우 몇 달을 앓기도 한다.

감기는 흔히 가벼운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증상은 결코 가볍지 않다. 콧물, 코막힘, 기침은 기본이고 가래, 두통, 소화장애를 호소하기도 한다. 열이나 현기증이 나기도 해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진통제나 항생제를 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는 재발을 막거나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항생제는 몸 속의 유익 균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고, 내성을 만들어 만성적인 질병으로 발전하게 하기 때문이다.

결국 하루빨리 감기를 떨쳐버리고 싶다면 무엇보다 ‘면역력’ 강화가 우선이 돼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하고 평소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전문가들이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 추천하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홍삼’이 있다. 홍삼의 효능은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은 실험용 쥐를 통해 홍삼이 면역력 높이는 음식임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을 먹인 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보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의 생존율은 20%에 그친 반면, 홍삼을 먹은 쥐의 생존율은 80%에 달했다.

이처럼 천연 면역력 영양제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액기스, 홍삼 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홍삼 제품을 고를 때 중요한 것은 제조 방식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만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을 택해야 한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물 추출 방식으로 인해 버려지는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현재 ㈜참다한 홍삼을 포함한 일부 업체는 이 제조방식을 사용 중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건강프로그램에 나와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다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감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예방이나 초기치료에 실패했다면 전염의 위험이 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를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면역력에 효과적인 음식을 섭취해 면역력 강화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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