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에 의한 질환..감기와 비슷하지만 치명적인 이유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5. 10. 28. 10:52
늦가을로 들어서면서 찬바람이 불면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많이 나타난다. 그중 1세 미만 아기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을 위협하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 바이러스)이다. rsv에 대해 알아본다.
rsv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를 의미한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에 많이 생기는데 소아와 성인에서 감기, 기관지염, 폐렴,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주원인이다. 주로 rsv에 오염된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지거나 이미 감염된 사람의 기침·재채기에 의해서 감염될 수 있다.
rsv에 감염되면 콧물, 기침,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미숙아들이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rsv가 유행하는 가을에서 봄에 태어나거나 체중이 2.5kg 이하로 태어난 경우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위험하다. 또 천식이 있거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있는 어린이도 rsv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
rsv에 대한 항체를 몸속에서 만들어주는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대신 rsv에 대한 항체를 직접 몸속에 넣어주는 제품은 있다.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미숙아는 rsv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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