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년차' 아이유, 롤러코스터 성장곡선



데뷔 이후 아이유는 8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2008년 데뷔한 뒤 성장 그래프의 수직 상승과 수직 하강을 반복했다. 지켜보는 팬들의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을 유발했다. 인생 경험으로는 22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지경이다. 음악은 인정받았지만, 스캔들에 휘청했다. 연기력은 논란으로 시작했고, 지상파 드라마 최악의 시청률이라는 3.8%의 주인공도 돼 봤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데, 아이유는 그걸 8년에 압축해 보여준 듯 하다. 아이유의 롤러코스트 성장곡선을 그려봤다.

아이유는 폭발적인 가창력의 여중생 가수 타이틀을 달고 2008년 데뷔했다. 아티스트 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 데뷔곡 '미아'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대박과는 거리가 멀었고,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데도 실패했다. 이어 2009년부터는 색깔을 발랄하게 가져갔다. 'Boo' '있잖아' '마쉬멜로우' 등 깜찍한 댄스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혔고, '음원 강자''여성 아티스트' 등의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발표하는 모든 곡이 성공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너랑 나''하루 끝' 등으로 아이유 전성시대를 연다. 수지와 함께 '국민 여동생''국민 첫사랑' 등으로 꼽히며 광고계도 장악했다. 한동안 아이유의 시대는 저물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2012년, 아찔한 스캔들에 발목 잡히다
문제는 2012년 발생했다. 11월 온 국민을 '멘붕'에 빠뜨린 슈퍼주니어 은혁과의 셀카 유출 사건 때문이다. 후폭풍이 강했다. 아이유의 트위터에 의문의 사진이 올라온 직후, 소속사는 서둘러 '아이유와 은혁은 친한 선후배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팬들의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무결점 국민 여동생' 이미지는 양날의 검이었던 셈. 아이유는 곧 몸을 숨겼다. 고정으로 진행해온 SBS '인기가요'와 예정돼 있던 방송을 제외하고는 자취를 감췄다. 콘서트는 물론 행사에도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사건 50여일 후 팬카페 '유애나'에 진심이 느껴지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래도 '국민 여동생' 타이틀은 날라갔다. '광고퀸'의 저력도 한풀 꺾였다.


그래도 음악이었다. 연기자로는 처참했지만, 가수로는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동생 이미지가 걷히니, 오히려 아티스트 분위기가 감지됐다.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가 큰 사랑을 받았고,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러브콜을 받고 '소격동'도 듀엣으로 녹음했다. 서태지가 찜했다는 덴, 아이유가 가장 핫하고 실력있는 여가수란 의미도 내포됐다.

그러다 일이 터졌다. 선배 가수 장기하와 연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컴백을 앞둔 시점에 공개돼, 더 애매했다. 그래도 학습효과 덕분인지 대응이 좋았다. 쿨하게 연애 사실을 인정했고 팬들에게도 가능한 빨리 사실을 전했다. 아직 컴백 전이라, 성공과 실패를 예단할 순 없다. 하지만 아이유는 이제 아티스트 대접을 받고 있다. 연애 소식이 음원 성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예측이 앞선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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