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피나고 아플 땐 약(藥)보다는 병원으로 오세요"

2015. 10.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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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TV에서 자주 잇몸약 광고를 접하다 보니 잇몸에서 피가 날 땐 병원을 찾기 보다는 약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것은 치아 주위 조직에 문제가 생겼다는 일종의 신호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잇몸 질환은 보건복지부의 구강보건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7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잇몸질환은 음식물찌꺼기 등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면서 감염돼 치아 주위 조직인 잇몸 치주인대 치조골(잇몸뼈)에서 일어나는 염증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잇몸 부위 염증(치은염)에서 시작해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되고(치주염), 방치할 경우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치주 질환이 심해지면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는데, 이를 흔히 ‘풍치’라 한다. 예컨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은염에서 시작해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생기는 치주염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또한 치아가 흔들리는 풍치가 생기면 찬물을 마실 때 이가 시리고, 잇몸이 붓고 분홍빛이 아닌 검은 빛을 띠는 경향이 있다.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고 입 냄새가 심하거나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간지러운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한 점은 잇몸질환은 몸의 상태에 따라 진행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육체적으로 피로할 때, 다른 질병 등의 이유로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한동안 잇몸이 붓고 아프다가 며칠이 지나면 괜찮아지기도 한는데, 이는 저절로 치료된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잇몸질환 치료의 첫 걸음은 스스로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칫솔질. 치태(음식물 찌꺼기) 만 제대로 제거해도 잇몸 건강에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요즘은 싸고 좋은 칫솔, 치실, 치간 칫솔, 구강양치액 등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요해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양치질을 아무리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음식물 찌꺼기인 치태와 세균들이 결합하여 치아에 마치 돌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치석(齒石)’ 생기게 마련이다. 치석은 세균이 자라나는 온상으로 주기적으로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치석을 제거해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기초적인 치료법이 바로 스케일링이다.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기본적인 1단계 처치이자 예방적 치료로서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소 6개월~1년 단위로 받는 것이 좋다.

잇몸 깊숙이 치석이 생긴 경우 부분 마취를 시행한 후 잇몸 하부의 치석까지 제거하는 치료법이 치근활택술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평소 음식물이 잘 끼는 어금니 부위에는 6개월~1년에 한번 씩은 받는 것이 좋다.

치은연하소파술은 병든 잇몸조직까지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잇몸 조직의 일부가 병들었을 때, 빠른 치유를 위해 병든 조직을 제거한다.

*도움말=임재훈 대표원장(부천사랑이가득한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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