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침대, 매트리스만 바꾸면 돌침대
리스톤, 돌 매트리스·돌 소파 체험 카페형 쇼룸 오픈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단순한 돌침대가 아니다. 돌을 소재로 한 새로운 침대 매트리스군(群)으로 자리잡겠다."
이인재 리스톤 대표는 7일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브랜드 쇼룸 '리스톤 청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준의 프리미엄 상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리스톤은 기존 침대에 매트리스만 교체하면 돌침대로 사용이 가능한 스톤 매트리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톤 퍼니처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분당에 본사 매장을 오픈한 지 꼭 1년 만인 이날 고급 매장들이 즐비한 청담동 명품거리에 브랜드 쇼룸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리스톤 청담'은 단순히 가구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1차원적 가구 쇼룸 공간을 넘어,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스톤 가구들을 고객이 직접 사용해보는 체험형 쇼룸을 추구한다"면서 "고객들이 자사만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소통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리스톤 청담'은 카페형 쇼룸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르면서 자연스럽게 돌침대와 돌소파에 대한 체감 효과와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다. 카페는 일본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미카페토(Mi Cafeto)'와 손을 잡았다. 이번 '리스톤 청담'은 첫 카페형 쇼룸임과 동시에 미카페토의 서울 첫 공식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온수 난방 방식 시스템을 적용시킨 스톤 매트리스와 스톤 소파를 비롯해 스톤 벤치, 스톤 테이블 등 다양한 스톤 가구와 리빙 소품들이 선보여진다. 또 알루미늄 소재 가구 브랜드인 '알루퍼스(Alufus)'와 공동 개발한 가구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직영 쇼룸 2곳과 대구백화점 본점 및 프라자점에 입점해 있는 리스톤은 내년까지 전국 주요 권역에 직영 매장 및 백화점 진출을 비롯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늦어도 내달에는 첫 홈쇼핑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지난 1년간 스톤 매트리스와 침대 구매 200여건을 분석해보니 고객 가운데 30대 연령층이 30%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돌침대가 중장년층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동시에 건강과 인테리어를 모두 고려한 프리미엄 스톤 가구를 선보여 국내 가구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와 명성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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