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신예' 검지, "장윤정 선배님도 알 수 있는 가수 될 것" (인터뷰)

2015. 9.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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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당찬 트로트 신예 검지가 선배 장윤정이 알아주는 가수가 될 것이라는 다소 소박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검지는 8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곡 '딱 한잔만'으로 활동 중이다.
 
검지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 도중 포부를 묻는 질문에 "장윤정 선배도 알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검지는 "예전 방송에서 장윤정 선배님을 뵌 적이 있어요. 그런데 너무 신인이던 저는 감히 말을 붙이지도 못하고 수줍게 인사만 드렸죠. 선배님도 '열심히 하세요'라고 했지만 제 이름을 아시지는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 노래로 선배님이 기억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검지는 중고신인이다. 지난 2011년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2기 멤버로 활동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팀이 활동을 중단하고 2014년 새 소속사를 만난 검지는 1년 간 솔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강도 높은 보컬 연습과 춤 연습으로 실력을 쌓았다.
 

"데뷔를 너무 쉽게 했어요. 방송도 잘 알지 못했고요. 하지만 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어요. 지금도 가수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행복할 뿐입니다."
 
검지의 데뷔곡 ‘딱 한잔만’은 뉴트로트를 표방했다. 하지만 팬층의 다양성을 꾀하고자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동안 트로트곡은 대부분 40,50대의 전유물이었다. 트로트 무대를 녹화하는 스튜디오는 중장년층의 환호 소리만 가득했다. 하지만 최근 홍대 길거리에서 진행한 검지의 게릴라 공연에선 젊은 팬들이 몰려와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타이틀곡 ‘딱 한잔만’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의 솔로 활동에 참여했던 DR.G 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트로트를 기본으로 하우스 일렉트로닉 등 여러 요소가 혼합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맛보게 한다.
 
당차게 출사표를 던진 검지는 더 소박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이라는 검지는 주거가 불분명한 '무적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번 앨범으로 전세라도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하고 싶다는게 목표다. "가수 생활 하면서 돈 많이 벌었냐고요? 아니에요. 지금도 지인 집에 얹혀서 사는 걸요. 일단 열심히 일해서 전세라도 들어가서 살고 싶어요."(웃음)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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