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166만원' 싱가포르 성매매 진출한 한국女 '논란'
싱가포르 유명 성매매 업소가 한국인 여성을 고용하고 시간당 100만원대의 성매매를 알선해 논란이 예상된다. 여자친구 대행을 하며 마사지와 성관계 역할극까지 일삼는 신종 성매매는 ‘싱가포르 에스코트’라 불리며 성행 중이다.
싱가포르의 한 유명 성매매 업소는 최근 “한국인 여성을 특별히 모셔왔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업소는 “고풍적인 외모와 현대적인 옷차림은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상기시켜준다”며 “국적 문제로 고민이 있었으나, 우리와 함께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에스코트는 싱가포르의 부호들과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생겨난 신종 성매매 수법이다. 여성이 남성의 취향에 맞는 옷을 입고 애인 대행을 하며 역할극까지 한다. 최근에는 사업을 위해 방문한 외국인들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를 이용하는 가격은 시간당 1000싱가폴달러(83만원)에서 2000싱가폴달러(16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인 여성으로부터 애인 대행과 마사지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는 ‘탑 프리미어 서비스’는 시간당 1501싱가폴달러(125만원)서 2000싱가폴달러다.
업소는 “2시간에 1800달러(150만원) 이상을 쓰지 않으면 한국인 여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현지인은 “비싼 가격에도 찾는 관광객이 많아 예약을 위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경찰은 국내 성매매 조직이 해외로 넘어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마카오 현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남모(28)씨 등 성매매 업주 3명과 브로커 이모(34·여)씨를 구속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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