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한류 완성 단계 아냐, 멤버 이탈 개선될 일"③

엄동진 2015. 7.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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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소속사엔 핑계를 대고, 중국으로 뜬다. 한국 법무법인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리한다. 소송이 진행되는 사이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재개한다.

중국인 멤버가 한국을 떠나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소속사는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그 사이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들은 장기 플랜을 갖고, 차근차근 제도의 개선에 나서고 있다.

SM의 해외 시장 진출은 이수만 회장이 설계한 '한류 3단계' 발전론에 따라 움직였다. 1단계는 한류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단계다. 현지 회사 또는 연예인과 합작해 시장을 확대하는 게 2단계다. 3단계는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만들어 현지 사람에게 K-POP을 전수하는 단계다. 그야말로 한류의 현지화를 이룩하는 단계다.

엑소는 한류 2단계와 3단계 사이에서 만들어진 팀이었다. 엑소K와 엑소M으로 팀을 나누고, 중국인 4명이 포함된 엑소M은 중국에서 먼저 데뷔시켰다.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고, 1년 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사람만 빌려왔을 뿐, 중국에서 이들을 관리할 방어막이 없다보니, 사고가 터져도 SM이 보호받지 못했다.

하지만 SM이 3단계에서 만드는 팀들에게서 '팀 탈퇴'와 같은 부작용은 최소화 된다. 일단 SM은 본격적으로 중국에 뿌리를 내린다. 중국의 유력 회사와 SM차이나를 설립해 중국 엔터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SM차이나에서 만들어지는 가수들은 그야 말로 중국에 거점을 둔 현지가수들이 된다. 도망갈 곳이 없어진다. SM이 중국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 중국인 멤버들의 돌발행동 역시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본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엑소 멤버의 이탈 등의 부작용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지금부터는 그런 빈틈을 지우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지금의 한류가 가장 중요한 건 로컬 아티스트와 로컬 음악을 우리가 만드는 일이다. 그래야 시대 흐름을 타지 않고, K-POP이 오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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