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IS] 중국 멤버 이탈..핵심은 돈이었어②

엄동진 2015. 7. 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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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중국인 멤버들의 잇따른 팀이탈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결국은 돈 문제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벌어들일수 있는 돈이 단위부터 다르다. 돈 앞에선 팀 탈퇴와 한국 활동 중단, 소속사와의 계약 이행 등은 큰 문제가 안된다는 얘기다.

세계적 경제지 포브스 중국판은 중국 유명인의 2014년 수입을 공개했는데 이 순위에서 루한과 크리스는 각각 37위와 42위에 올랐다. 루한은 2014년 약 51억원을 벌었고, 크리스는 48억원을 손에 쥐었다. SM이 두 사람의 중화권 활동을 제재하고 나선 상황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앞서 루한이 2013년 정산에서 약 5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엑소를 떠난 뒤 오히려 약 10배에 가까운 소득을 올린 셈이 된다. 국내 아이돌 제작 시스템은 데뷔전 트레이닝부터, 의식주 비용, 앨범 제작 비용을 모두 제작사에서 댄다. 이후 수입이 발생하면 투자비용을 회수한 뒤, 손익분기점부터 정산이 되는 시스템이다. 인기가 많은 솔로 가수라면 정산이 빨리 될 수 있다. 하지만 엑소는 멤버가 12명에, 최고 퀄리티의 앨범을 만들어왔다. 실질적으로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떠난 시점에 큰 돈을 만지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SM이 내어 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누린 뒤, 엑소 멤버라는 프리미엄까지 안고 팀을 떠났다. 2014년부터 중국 솔로 활동을 하면서는 최소한의 투자비용으로 최대치의 수익을 올릴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중국 엔터 사정을 잘 아는 한 제작자는 "슈퍼주니어 한경이 중국에 가서 처음 찍은 영화가 관객 4000만이 들었다. 영화 퀄리티가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 정도로 한국 최고 스타에 대한 평판이 좋다"며 "방송 출연료, 행사비가 우리나라의 10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장 규모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돈으로 붙어 싸울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루한과 크리스 등은 공정하지 못한 대우와 차별, 무리한 스케줄 등을 탈퇴의 이유로 들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중국 출신 멤버들이 한국의 트레이닝 시스템, 그리고 빡빡한 스케줄 등에 한국 친구들보다 훨씬 민감한 경우가 많다.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스케줄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만을 갖는 경우도 많다"면서 "분명 문화적인 차이도 이탈의 요인이 되기는 했을거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이유로 내세워 중국으로 돌아가면 중국 현지 팬들의 동정표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온라인 매체 텐센트 등정 기자는 크리스 사태 이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난리가 났다"는 말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등정 기자는 "크리스는 중국인이다. 중국에서는 대체로 크리스의 말을 믿어주는 분위기다. 슈퍼주니어 한경 때와 비슷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많이 힘들었다고 하니 분노하는 팬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배후세력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 크리스가 이탈한 시점에 배후세력으로는 한경과 그의 소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가 꼽혔다. 테이스티의 한국 활동 중단 선언의 뒤에도 중국 측 배후세력이 등장한다. 또한 크리스·루한·타오·테이스티 대룡, 소룡 등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으로 이른바 '차이나라인'에 속해있다. 이들은 한국 활동 중에도 교감을 나누고 고충을 이야기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있었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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