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처음으로 나타난 '천연기념물' 올빼미
[오마이뉴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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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 번식한 올빼미 올빼미의 모습 |
| ⓒ 이성원 |
이번 확인된 올빼미는 대전 식장산 인근의 작은 야산에서 서식하고 있었다. 올빼미는 오동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거목에 생긴 구멍에 2~3개의 알을낳는다. 이번에 확인된 올빼미 역시 오동나무에서 번식해 3마리의 새끼를 키우고 있었다. 5월 9일 확인 결과 이소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소는 새끼들이 모두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성체가 된 올빼미는 둥지를 떠나 숲에서 각자 생활한다. 올빼미 같은 맹금류의 경우는 새끼를 모두 키운 이후에는 자신의 영역권에서 쫓아내어 독립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올빼미들은 대청호 인근 숲에서 각자의 터전을 잡아 생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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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둥지 안의 올빼미 새끼 올빼미 새끼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
| ⓒ 이경호 |
올배미는 노출된 수둥(나무 구멍)에 번식하여 눈에 잘 띈다. 때문에 과거에는 아이들의 장난에 쉽게 둥지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관찰하기 힘든 종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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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광역시 자연환경조사 결과-보호종 현황 자연환경조사 결과 |
| ⓒ 대전광역시 |
대전시는 주변이 녹지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다. 거기에 3개 큰 하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 등의 규제완화 정책은 주변의 생물들에게는 또 다른 위협요인이다. 도심지 외곽을 개발하는 지자체들의 난개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최초로 확인된 올빼미 역시 이런 개발과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전에서 그나마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식장산 인근에 둥지를 튼 올빼미를 위해서라도, 개발보다는 보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로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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