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 보상 절차 전면 중단 요구.. 단체삭발 거행
[일간스포츠 콘텐트팀]

세월호 유가족들이 배상 및 보상 절차 전면중단을 요구하며 단체 삭발을 감행해 이슈가 되고 있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희생자와 피해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한 정부 규탄 및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미진하지만 진상규명 특별법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정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은 특별법의 취지와 목적을 무시한 쓰레기"라며 "가족협의회는 이 시행령안을 폐기시키지 않으면 진상규명과 세월호 인양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직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다시 풍찬노숙을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집행위원장은 이어 "그러던 차에 정부는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해 4억이니 7억이니 금액을 지껄여대는 비열한 짓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월호 피해자모임인 4·16가족협의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배상·보상안에 반대하며 머리를 깎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광화문광장에서 48명,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4명이 참여했다. 유가족을 비롯해 실종자 가족, 일반인 피해자 가족, 생존학생 학부모 대표 및 제주화물기사 대표 등 피해자 대부분 삭발식에 동참했다. 머리를 깎는 동안 유가족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 측은 오는 4일 경기 안산시에서 도보행진 시작 전에도 삭발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지난달 30일부터 416시간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달 27일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정부 시행령안을 즉시 폐기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시행령안을 수용·공포할 것과 정부는 참사 1주기 전에 세월호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추진일정을 발표할 것, 정부 시행령안 폐기와 세월호 선체인양 공식 선언할 때까지 모든 배보상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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