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인 취중③] 강균성·강남 "최희 아나·박정현 선배 이상형"

엄동진 2015. 3.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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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엄동진]

'얼굴에 분칠한 사람들 말은 믿을 수 없다'는 속설이 있다. 연예인의 겉과 속이 다름을 깎아내리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대표적인 직업이다. 대중을 속여서라도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인기 관리엔 '필수'.

그러다 연예인의 포장 이미지가 한꺼풀 벗겨져, '실체'에 드러났을 때 놀라자빠지는 경우, 우린 많이 봤다.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강균성과 강남 이야길 꺼내기 위해 사설이 길었다. 이 두 사람은 '이미지 포장'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기회만 있다면, 자신의 이미질 흠집 내기 바빠 보일 정도다.

강균성은 예능에 출연해 "혼전순결을 지키겠다"는 얘길 꺼냈고, 강남은 "부모님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충격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자신을 내려놔도 한참 내려 논 거다. 그래서 요즘 '예능 대세'로 떠오른 이 두 남자의 '실체'가 더욱 궁금했다.

과연 방송에서 보여준 이들의 이미지는 믿을 만 할까. 무차별 내려놓기 식 토크 또한 뜨기 위한 전략 전술의 하나였을까. 그렇다면, 분칠을 해도 너무 두껍게 한 건데 말이다.

3시간여 동안 취중토크 진행하면서, 배꼽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웃었다. 그리고 이들의 방송 이미지는 '진짜'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터뷰 전 '이 얘기는 좀 빼주셨으면' 하다가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얘길 탈탈 털어놓는다.

기사를 작성하며 이들의 이미질 걱정하느라 수위 조절이 힘들었을 정도. 솔직함을 무기로 '예능 대세'로 떠오른 두 남자를 만났다.

▶예능 대세들의 '드림걸~최희, 박정현'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균성) "여성의 큰 골반 아직도 자극적이에요. 제 스타일이죠. 그런 굴곡은 여자들만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니까요. 얼굴이 많이 예쁘지 않아도 골반이 예쁘면 저도 모르게 흔들려요. 거리에서 몸에 딱 붙는 청바지를 입고 골반이 예쁜 여성분을 보면 그래요. 그때 '정친차려 균성아'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얼굴만 봤을 때는 청순한 스타일이 좋아요. 최희 아니운서가 이상형에 가까운데,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강남) "박정현 선배님이 이상형이에요. 노래를 정말 잘하고 예쁘고요. 진짜 팬입니다. 정말 누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햇볕 같은 느낌이에요. 한국말이 서툴러 하고 싶은 얘기를 잘 못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요."

-두 사람도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할 텐데요.

(강남) "연애는 안하고 있어요. 사실 인기가 없어요. 대시 자체가 아예 없어요. 그런 얘긴 많이 들어요. '저희 언니가 좋아해요, 우리 동생이 좋아해요'라는 얘기요. 하하. 근데 누가 지금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바로 사귈 거 같아요. 좀 외로워요."

-두 사람에게 여동생이 있다면, 서로를 소개시켜줄 수 있을까요.

(강남) "전 형 같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너무 완벽해요. 마음도 착하고요. 제가 만약 동생이 있다면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싶을 거 같아요."

(균성) "강남이는 의리파예요. 사랑도 의리가 있어야 되고요. 제 여동생에게도 방송에서처럼 평생을 재미있게 해줄 텐데, 얼마나 좋겠어요. 전 소통이 없는 사람은 제 여동생에게 맞기고 싶지 않아요. 한국 부부의 큰 문제가 하루에 30분도 얘기를 안 한다는 거라더군요."

-강남은 얼마 전에 전 여자친구가 할리우드 스타라고 밝혀 화제가 됐어요.

(강남) "아 그거, 다시 알아보니 할리우드 스타가 아니라 유명한 모델이 됐더라고요. 미국에서 광고를 많이 찍는 모델이요."

-서로 예능에서의 모습을 칭찬한다면요.

(균성) "강남이는 진정한 대세죠. 순발력이 뛰어나고 토크 중에 스스로 치고 나가는 게 있어요. 전 그런 건 못해요."

(강남) "이 형은 진짜 방송에 가식이 없죠. 성격은 매력이 넘치고요. 평소에는 그냥 목사님처럼 보이는데 웃을 때는 악마 같고요."

-좀 보완을 했으면 하는 점도 있을 거예요.

(균성) "강남이가 너무 염색을 많이 했어요. 이제 곧 머리가 끊어질 거 같아요. 바쁜 건 좋은데, 회사에서 머리 관리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에 헤어 광고를 찍은 걸로 아는데, 챙겼으면 합니다."

(강남) "형은 정말 재미있는데 쑥스러움이 많아요. 방송에서는 좀 더 보여줘도 좋을 거 같아요. 알아서 편집을 해주니까 하고 싶은 건 다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균성 씨는 머리를 언제까지 기를 생각인가요.

(균성) "처음 컴백을 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욕을 먹었어요. 그래서 자르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앨범 활동만 마무리하고 자르라고 하더군요. 근데 갑자기 '라디오 스타'에서 화제가 된 거예요. 이제는 쇄골까지만 길러보려고요. 파마도 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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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진 기자

사진=김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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