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교 트레이너 여학생 상습 성추행

임명수 2015. 2. 9. 15: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중ㆍ고등학교 운동부 남자 트레이너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학교에서는 2년 전에도 운동부 남학생이 여중생 후배를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9일 A중고교 운동부 여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이 학교 트레이너 B(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3월 이 학교 트레이너로 부임한 뒤 마사지한다며 여학생들의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다. 또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배와 엉덩이를 만지고 근육을 느껴보라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2년 당시 3학년이던 C군이 같은 운동부 여중생 후배 D양을 성폭행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며, C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피해 학생 학부모들이 학교 측의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한 만큼 학교 교장과 교감 등에 대해서도 신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천=임명수 기자 lms@joongang.co.kr

"문재인" 환호 12번 끌어낸 12개 질문이 승부 갈랐다

여성 성폭행한 30대 男, 재판 중에 여성으로 변신 '깜짝'

女고생 "선생님이 마사지 해달라고…완전 혐오스러웠다"

"주택 골든타임 앞으로 3년, 살아남으려면…"

이혼 합의 다 됐는데…50대女 간통죄로 징역형, 왜?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