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선수들도 '대만 킬러'라고 부른다"
[일간스포츠 김주희]

"선수들도 '대만킬러'라고 부른다."
강정호(27·넥센)가 국제대회에서 '대만 킬러'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렸다. 첫 타석부터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1회 무사 2·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왕야오린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그의 한 방으로 경기는 5-0이 됐고, 분위기는 한국 대표팀으로 확실히 넘어왔다. 승리를 확신한 듯 그는 평소와 달리 홈런을 치고난 뒤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대만전에서 유독 강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3년 제3회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대회 때마다 대만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 대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선수들도 대만 킬러로 불러준다"며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웃었다.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미필자들을 위해서 했다.(웃음)"
-대만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이다.
"팀 선수들이 대만전에 강하다고 대만 킬러로 불러준다.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타석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4년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비해 덜 긴장되나.
"긴장은 안 되지만 오히려 더 부담은 되는 것 같다. 그땐 내가 미필자였지만, 지금은 군필자가 돼 후배들을 위해 뭔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더 부담이 된다."
-오재원과 키스톤 호흡은 어떤가.
"경기는 많이 안 해봤지만 서로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대만 투수들은 어떤가.
"전부 다를 보진 못했지만 한국 투수들보다는 한 수 아래인 것 같다.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대회 시작 후에도 손가락 부상으로 우려를 샀다.
"솔직히 많이 걱정이 됐었는데 치료를 받으면서 훈련하다보니 좋아진 것 같다. 지금은 한 90%까지는 된 것 같다."
-선수의 입장에서 오늘 경기의 소득은.
"대만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을 것 같다. 결승전에서는 어떤 투수가 나올지 모르지만 자신있게 할 것 같다."
-보름 이상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잘 치는 비결은.
"계속 집에서 쉰 게 아니라 야구장에서 훈련을 하면서 쉬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 같다. 경기를 하다보면 금방 적응이 된다."
인천=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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