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케츠, 떠난 푸욜의 등번호 '5번' 물려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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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등번호 변경을 발표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떠난 주장 카를레스 푸욜의 등번호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부터 부스케츠가 5번을 달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5번은 주장 푸욜의 몫이었다.
흔히 축구계에서 상징이 되는 번호는 10번이다. 한 팀의 에이스를 뜻하는 번호인 만큼 가장 큰 사랑을 받는다. 허나 바르셀로나에서는 다르다. '카탈루냐의 심장'이라 불리며 바르셀로나의 흥망성쇠를 모두 이끌었던 위대한 주장인 푸욜의 5번은 10번 의미를 지닌다.
1999년부터 바르셀로나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한 푸욜은 2004년 루이스 엔리케가 은퇴를 하면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고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설로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었다.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면서 지난 5월 현역 은퇴를 발표하며 팀을 떠났다.
흔히 이런 족적을 남긴 선수들은 구단에서 영구결번을 추진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무조건 1번부터 25번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5번의 새로운 주인공을 찾았고 푸욜의 추천으로 부스케츠가 물려받게 됐다.
부스케츠는 "푸욜의 등번호를 물려받게 돼서 영광이다. 특히 푸욜의 요청이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스케츠는 오는 3일 열리는 OGC 니스와의 친선경기부터 5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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