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人터뷰]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 "꿈은 클수록 좋아.. 신인상 받고파"

이은지 기자 2014. 7. 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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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Red Ocean)에 달한 지 오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반짝이는 그룹들이 발견된다. 마마무가 그렇다. 세계 공용어인 '마마'라는 단어를 사용해 모두에게 원초적으로 다가가겠다는 뜻이다. 마마무는 이제 데뷔 3주차지만 가요 팬들에게 적잖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실 데뷔 전에는 카메라를 보면 정말 떨릴 것 같았는데 막상 데뷔하고 나니까 조금 적응이 되는 것 같아요." 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사를 방문한 마마무 문별의 말이다. 그는 "처음에는 눈만 굴리는 수준이었는데 이제 카메라를 향해 몸을 돌릴 수도 있다"며 웃었다. 무대 위에서 덜덜 떨던 첫 무대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마마무는 네 명의 소녀로 이뤄져 있다. 본인들의 말을 빌자면 팀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리더 솔라(23·김용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허술한 '반전 매력'의 문별(22·문별이), '언니 포스'를 가지고 있지만 알고보면 막내인 화사(19·안혜진), 매력적인 목소리의 휘인(19·정휘인)이다. 4인이 함께한 지 약 3년 됐고, 화사와 휘인은 중학교 동창이란다. "3년이나 동고동락하다보니 이제는 가족 같은 느낌이에요."

올해 1월부터 랩퍼 범키·케이윌 등과 함께한 '행복하지마' '썸남썸녀' 등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후 마마무가 데뷔곡으로 선택한 것은 '미스터 애매모호'다. 제목부터 독특해 시선을 끈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이승기의 '결혼해줄래' 등을 히트시킨 작곡가 김도훈의 작품이다.

김도훈은 마마무의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이들의 데뷔를 진두지휘했다. 베일을 벗은 마마무. 반응은 꽤 좋다. 수준급의 가창력도 그렇지만 '콧수염춤' 같이 신나고 즐거운 퍼포먼스는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한다.

화사는 즐겁게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갓 데뷔해 일정을 따라다니는 수준이라 인기나 반응은 체감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도 자기 전에 제 이름을 검색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엄마가 전화해 생일을 물어보는데 '포털사이트에 검색해 봐'라고 장난도 쳤어요." "실감이 안 나기도 하고요.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서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꿈꾼 무대여서 지금도 꿈인 것 같아요."

마마무의 롤 모델은 이효리. 가수로서 완벽에 가까운 커리어와 제주도에서 신혼생활을 하는 지금의 모습까지 마마무 멤버 모두 앞으로 되고 싶은 모습이라는 것이다. 장난삼아 '완판녀'가 목표냐고 물으니 까르르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들이다.

"올해의 목표는 신인상이에요. 물론 쟁쟁한 친구들이 많이 버티고 있지만 목표는 클수록 좋은 거라고 하잖아요. 마마무만의 색깔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어요. 마마무만의 색깔이 뭐냐고요? 그건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야 할 저희의 숙제겠죠?"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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