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피해 기자 경고글 게재..5.18 희생자 '홍어'로 비유 '충격'

온라인이슈팀 입력 2014. 5. 4. 01:27 수정 2014. 5. 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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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다뤄 화제를 모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3일 밤 방송은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 데도 없다'를 주제로 '일간베스트'의 실체에 접근했다.

이날 방송에서 '일베'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의 주검 사진을 두고 "햇살 봐라. 날씨 죽이네. 홍어 좀 밖에 널어라"라고 쓴 글과 "5월 18일 주말을 맞아 광주 수산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이 진열돼 있는 홍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라는 글이 있었다.

해당 '일베' 글을 본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가족 김씨는 "글을 보고 떨려 죽겠더라"며 "죽은 우리 친정 엄마나 동생이 뛰쳐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해당 '일베' 유저를 고소한 가운데 "꼭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너희 가족이 그렇게 됐으면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냐고"라며 분통해 했다.

한편, 방송에 앞서 이계덕 기자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리 경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일베편' 곧 시작합니다. 만약 이를 바탕으로 인신공격 및 남의 사진을 거론해 신상털기 하는 경우 미리 법적 조치할 수 있음을 예고합니다. 방송은 방송대로 보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의 게시물이 유해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일간베스트 회원들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이계덕 기자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에 이계덕 기자가 경고의 메시지를 올린 것으로 보여진다.

이계덕 기자는 일간베스트에 게시물을 올린 후 휴대폰 번호 등 일명 '신상'이 공개됐고, 그의 휴대폰 번호는 일간베스트 회원들에 의해 악의적인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계덕 기자는 자신을 공격한 일간베스트 회원들로 인해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리며 혹시라도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11년 탄생한 '일베'는 현재 수십만의 회원, 동시 접속자 수 약 2만 명이 넘으며, 누리꾼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 인터넷 커뮤니티 중 하나다.

2012년 대통령 선거철부터 '일베'는 극우성향의 사이트로 주목을 받았고, 후에는 다양한 사건-사고로 항상 논란의 중심이었다.

자실이나 성도착증과 관계된 사진, 성폭행과 관련된 게시물이 올라오며 '일간베스트저장소'는 '쓰레기저장소', '일베' 이용자는 '일베충'(일간베스트저장소와 벌레 충蟲의 합성어)라고 언론에서 불리기도 했다.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와 조롱은 수위가 매우 높으며,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민주화'라는 표현을 '비추천, 혹은 반대'의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진짜 악플러 천국이네" "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한 신조어를 비꼬아서 사용하네" "그것이 알고싶다, 악플러는 강경하게 처벌하자" "그것이 알고싶다, 익명성의 폐해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이슈팀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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