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청문회 '현관예우?'..속전속결 통과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과 해수부 폐지에 찬성했던 전력 등이 논란이 되긴 했지만 장관 공백 상황을 고려해 속전속결로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임 윤진숙 장관때와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다만 정치인 출신으로 전문성 부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2008년 해수부 폐지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전력이 논란이 됐습니다.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당시 정부에서 조직 개편안 낸 데 대해 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방침에 따라서 찬성표를 던졌던 것이고 지금은 부활했기 때문에..."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말 뒤집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선대위의 중요한 직책을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도모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해주시면..."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투기광풍이 일었던 지난 1978년 경기도 시흥 일대 땅을 2만원 안쪽에 사들여 2천만원 이상 양도차익을 거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록/민주당 의원> "그럼 팔 때는 얼마받고 판 거예요?"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조금은 늘어났을 것입니다. 그 당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였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이 장관 후보자가 야당을 향해 쏟아냈던 과거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으나 야권의 통합신당 창당 분위기탓에 청문회는 다소 맥빠진 분위기에서 총 6시간을 넘기지 않고 속전속결로 진행됐습니다.
농해수위는 청문회 후 며칠이 지나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던 관행을 깨고 장관 공백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청문회 직후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뉴스Y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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