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동안' 최지연 "전지현, 아시아 최고예요"
[일간스포츠 남자1호]

< contcolor=navy > 신나게 촬영했다. 너무도 신난 나머지 시간이 늦어버렸다. 그래서 인터뷰를 못했다. (낭패였다!) 날을 따로 잡았다. 사진은 2013년 말에 찍고 얘기는 2014년 초에 나누기로 했다. 해가 바뀌었고, 약속한 날이 왔다.
최지연이 주연한 영화 < 윤희 > 에 대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 저예산이었고, 8회차 촬영이었고, 그래서라도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법정에서 딸 만나 오열하는 장면은, 현장에선 기립박수까지 받을 만큼 '난리'가 났었는데, 정작 영화로 완성된 걸 보니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아쉬웠다고 했다. < 윤희 > 는 '탈북 여성의 억울한 남한 살이'가 핵심이다. 정치적 이슈로 연결될 소지가 다분하기도 하다. 소재에 대한 반감? 공감? 그런 게 있었는지 궁금했다. 말하자면 '정치'에 관해 물은 건데, 답은 엉뚱하게도 '노출'로 이어졌다.

A 소재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은, '소재가 좋으니까 선택해야지', 그런 식으로 고민해서 결정한 건 아니었어요. 노출에 대해선 어느 정도 반발심이 있었는데, 속옷은 벗지 않겠다고 얘길 하고 들어갔거든요. (그 첫 장면에서?) 네. 약간 죄송하기도 한데, 같은 연출자의 마음으로는. 근데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그게 중요할 것 같진 않아서 밀어붙였고, 감독님도 별다른 말씀 안 하셨고... 감독님은 오히려 제가 첫사랑 이미지래요. ('국민 첫사랑' 수지는 어떡하고?) 그런 사람을 왜 벗기냐고, (푸합!) 오히려 못 벗긴다고….
Q 영화 초반 겁탈 장면에서, 속옷이 풀어헤쳐지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는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나왔다는 건, 억울하지 않아요? 여배우로서?
A 아, 정말, 그런 점에 대해선 아무 생각도 안 해봤는데, 상관없어요. '에이, 19금 나올 바에야 벗을 걸' 이런 생각은 솔직히 안 하고요. (피식!) 실은 제가 신인 때 벗는 역할이 들어와서 "못 벗는다"고 제 의사를 표현했을 때 감독님이 '여배우의 자세'를 운운한 적이 있어요. 그건 아니거든요. 대한민국이라는 데가 바뀌지 않는데 그런 상황에서 훌러덩? 이건 솔직히 잘 안 돼요. 아직 유교의 잔재가 남아 있는데 뭘 벗어제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생각은 바뀐다는 거죠. (빙고!) 제가 '벗는다, 안 벗는다, 어떤 연기를 한다' 이런 건 바뀔 수 있는 거라 지금 단정하진 않아요.

Q 키에 관한 콤플렉스는?
A 키에 대해서는 사실 있었어요. 입고 싶은 게 많은데, 키가 정말 아쉬운 건 옷 때문에…. 그리고 저도 '뷰'를 볼 줄 아니까, 얼굴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몸까지 작으니까 얼굴이 그렇게 안 작아 보일 때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비율! 밸런스적인 거? 입고 싶은 옷을 다 입지 못하는 그런 거?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왔을 때, 한창 꾸밀 때, 그땐 느꼈다는 거죠. 근데 지금은 진짜 아~무 생각 없어요. 물론 한 번쯤은, 제가 다시 태어난다거나 하면 키가 크게 태어나고 싶죠. (뭐지? 아무 생각 없다며?) 위쪽의 좋은 공기도 마시고 (풉!)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 키가 좀 더 컸으면 벌써 떴을 것 같기도 해요! (푸학!) 벌~써~! (떴다고?) 더! 그러니까 이미 더 빠른 시간에…. 그런데 제 이미지가 솔직히 뭐, 김태희 씨나 송혜교 씨 급도 아니고. 그러니까 키 때문에 됐다 안 됐다는 아닌 것 같고. 어쨌든 키 콤플렉스는 있었었어요. 대학교 초반에.

Q 그럼 지금은 전지현이 부러운 건 아니네? (전지현 얘길 하니까 눈이 더 커진다!)
A 최근에 드라마를 좀 본 게 < 별에서 온 그대 > 예요. 최고! 최고! 저는 전지현이 아시아에서 최고 예뻐요! (탕웨이는 어쩌라고?) 탕웨이도 예쁘지만 저는 전지현 씨가 최고 예뻐요. 물론 전지현 씨 보면, 키 큰 것도 있겠지만, 그 키보다는 편안한 얼굴…. 동양인의 얼굴, 그게 더 좋은 거예요. 부럽다면 그게 부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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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1호/소요긱 제공
사진 김태우 (INC스튜디오) | 스타일리스트 박남일 | 헤어 최안희 | 메이크업 최지연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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