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약팀 동맹 '대대강광', 결국 '강등권 동맹'

김정용 2013. 12.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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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정용]

2011년부터 2012년까지, K리그에는 '대대강광'이라는 조어가 있었다. 만년 하위권에 머무르는 네 시·도민구단 대전·대구·강원·광주를 일컫는 표현이었다. 대대강광은 2012년 광주가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며 일시 해체됐다.

2013시즌이 끝나가는 지금 대대강광이 다시 뭉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결과 대구와 대전의 강등이 확정됐고 강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뒤 2년 동안 나온 강등권 5팀 중 군팀 상주를 제외한 4팀이 대대강광과 그대로 일치한다. '마지막 희망' 강원이 K리그 챌린지 우승팀 상주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어 유일하게 생존 가능성이 남았을 뿐이다.

네 팀은 K리그 만년 하위권이었다. 대대강광을 통틀어 지난 6시즌 동안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한 적은 단 한 번(2009년 대전)이었다. 돌풍을 일으킨 적 있는 인천·경남과 달리 하위권에서 멤돌았다. 올해 공개된 K리그 클래식 연봉 총액에서도 대전·대구·강원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당사자들도 이런 현실을 인지하고 '강등 모면'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운영했으나 목표 달성은 쉽지 않았다.

이제 강등은 추상적인 공포가 아닌 현실이다. 김재하 대구 사장은 지난달 30일 강등이 확정된 뒤 직원들에게 "우리 팀 규모나 전력이 약체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올해 살아남았다 해도 늘 강등 위협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드러난다. 한 대구 관계자는 "대구 서포터 중에서도 오래 응원한 팬은 우리 팀이 강등될만한 수준이라는 걸 인정한다. 다만 팬들과 구단 모두 '올해만 아니길' 바라고 있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다시 K리그 클래식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높다. 광주는 올해 K리그 챌린지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경찰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순위다. 경찰청은 법인화가 되지 않아 승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년부터 '1+1팀'에 주어지는 승격 티켓은 대대강광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는 팀은 흔히 잠수함에 비유된다. 대대강광은 앞으로 K리그에서 4대의 잠수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 승격했을 때 최대한 오래 버티고, 강등의 충격은 최소화하는 팀 운영이 필요하다. 강원이 생존에 성공한다면 K리그 클래식에서, 나머지 팀들은 K리그 챌린지에서 '잠수함의 생존법'을 모색해야 한다. 대구 관계자는 "어차피 언젠가 찾아올 강등이라면, 이번 강등을 기회로 생각하고 일찌감치 체질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용 기자 cohenwis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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