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운다' 연상의 아내 바다에 빠뜨린 40대 구속
김석훈 2013. 11. 11. 10:17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연상의 아내를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40대 남편이 해경에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1일 자신의 처 장모(47·여)씨를 여수시 부둣가로 유인해 바다로 밀어 숨지게 한 박모(43)씨를 살인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인 박씨는 장씨의 남자관계 및 금전적인 문제로 평소 다툼이 많았으며, 지난달 28일 오후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타인과 술을 마시고 있던 장씨를 부둣가로 유인해 대화중 바다에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혹시 아내가 바람피운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던 박씨는 이날 장씨와 '술자리를 끝낼 것' 등을 요구하는 대화중 아내가 자신을 무시하며 욕설을 하자 홧김에 바다로 밀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관계자는 "숨진 장씨의 주변을 탐문중 박씨로 부터 모든 자백을 받았다"며"살인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확보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9시47분께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앞 해상에서 4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였다. 현장에는 5대의 cc-tv가 설치 돼 있었지만, 3대가 작동 되지 않아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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