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충전하는 무선충전 전기버스, 세계 최초 운행

데일리안 2013. 8. 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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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이소희]

◇ 신개념 무선 충전 전기버스. ⓒ국토교통부

달리면서 실시간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 위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를 달리면서 무선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시범운행 개통식을 6일 구미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은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 무선충전 전기버스 상용화를 목표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부터 차량 및 무선충전인프라 개발, 전기안전 시험 및 평가, 차량 안전검증 및 인증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무선충전 전기버스(OLEV, On-Line Electric Vehicle)는 KAIST가 개발한 자기공진형상화기술(SMFIR) 원천기술을 이용해 주행 및 정차 중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의 전기자동차다.

이는 2010년 타임지의 '세계 50대 발명품'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다보스포럼의 '세계 10대 유망기술'에도 선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충전소와 상관없이 급·집전 선로 등 운영관리 시스템을 통해, 달리면서 실시간 무선 충전이 가능해 고가의 충전시설과 긴 충전 대기시간이 필요 없다.

또 이격거리 20cm 이상에서 100kW(136마력)의 전력을 평균 75% 이상의 효율로 공급받을 수 있어,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길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상용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접촉 무선 충전방식이라 감전 위험이 없어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으며,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지나갈 때만 전력이 공급되는 세그먼트 제어기술을 적용해 평상시 자기장 발생은 물론 대기전력 손실 우려까지도 말끔히 해소했다.

이번 시범개통식이 열리는 구미시는 2012년 12월 공모를 통해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범사업 도시로 선정됐으며, 시범운행 구간은 구미역과 인동 지역을 잇는 구미시 주요 간선도로, 왕복 24km 구간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시범사업에 무선충전 전기버스 2대와 5개소의 급전시설을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개통행사에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시험운행을 실시해 차량 동작, 급집전 충전장치에 대한 연동 시험 및 안전을 점검,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했다.

이번 시범운행 개통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일반시민에게 무선충전 전기버스 시승기회를 제공하고, 2014년부터는 구미시와 협의된 버스노선에 따라 정상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하루 10회의 시범운행 중 연구개발을 위한 시험운행 6회를 제외한 오전9시~오후6시까지 하루 총 4회에 걸쳐 1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시민들에게 시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토부 박종흠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무선충전 전기버스가 상용화 된다면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 분야의 선도국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시스템 보완과 성능 개선을 추진, 2015년부터 간선도로에 전기버스 10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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