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1군 복귀하자마자 기출루자 실점
[일간스포츠 한용섭]

롯데 '여왕벌' 정대현(35)이 1군에 복귀하자마자 아쉬운 투구를 했다. 아직 완벽하게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14일 사직 NC전에 앞서 "(1군에 올라온) 정대현은 중간으로 쓸 것이다. 불펜의 보직 이동은 없다"며 "마무리는 계속 김성배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대현의 공이 좋으면 나중에는 마무리로 돌아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중 일이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중간에서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현은 올 시즌 초반 마무리를 맡았으나 제구력 난조로 거듭 부진하자 지난 4월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그는 4월17일 넥센전에서 2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4월 21일 삼성전에서도 원 아웃만 잡고 2실점했다. 그러곤 2군에서 제구력 회복에 매달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3주 만에 1군에 복귀한 정대현은 0-0으로 팽팽한 7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유먼에 이어 등판했다. 첫 타자 이상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9번타자 이태원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선제 적시타를 내줬다.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였다. 기록상 유먼의 실점. 정대현은 강영식에게 공을 넘기고 강판됐다. 두 명의 타자를 맞아 공 6개로 1피안타 무실점했다.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1군 복귀전이었다.
부산=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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