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할 때 콧물이 줄줄 흐른다면? 혈관운동성 비염을 의심해보자!

신촌 여대생 김00 양은 콧물 때문에 민망할 때가 많다고 한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쓰이는 때인데 휴지로 하루 종일 콧물을 풀고 있으니 사람 만나기도 꺼려진다고 한다. 특히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먹을 때 마다 콧물이 줄줄 흐르다 보니 남자친구와 식사하기도 부끄럽다고 한다. 요즈음 같이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음식종류와 상관없이 식사만 해도 콧물이 난다.
이렇게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연신 코를 풀고 수북이 휴지를 쌓아 놓는 분들이 많다. 직장인 같은 경우, 접대를 하는 상황도 있어 사회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또한 이런 분들은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차가운 외부로 나갈 때도 여지없이 콧물을 연신 풀어댄다. 의외로 이비인후과에서 알러지 피부테스트를 해봐도 알러지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런 분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아니라면 자신이 도대체 무슨 비염인지 궁금해들 하신다.
이렇게 뜨겁거나 매운 음식, 향수 혹은 온도변화에 따라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경우는 순간적으로 자극을 받은 코 안의 점막이 스스로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 시키거나 수축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코 안의 점막이 온도변화에 민감한 상황으로 혈관운동성 비염으로 진단한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병명은 생소하지만 흔한 질환이며,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구분하기도 어렵다.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등 환경변화 속에서 재채기 콧물이 나므로 특발성 비염이라고도 한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스키선수의 코" 라고도 불리는데 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운동선수에게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원인인자로는 한랭한 기후, 자극성 연기 등 물리적 인자 뿐 만 아니라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 피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 걱정 불안 등의 심리적인 긴장이 혈관운동을 불안하게 하고 내분비계 인자로는 임신 및 월경 피임과 연관이 많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 후비루(콧물이 뒤로 넘어가는 증상) 은 일반 알레르기 비염과 유사하나 알레르기 비염에서 나타나는 눈물, 눈의 가려움, 눈의 충혈 등은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식사 시에 콧물이 나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의학 서적인 < 상한론 > 에는 < 傷寒表不解, 心下有水氣, 乾嘔發熱而咳, 或渴, 或利, 或咽, 或小便不利, 小腹滿, 或喘者, 小靑龍湯主之 > 구절이 나온다.
심하유수기 心下有水氣 란 용어를 풀이해보면, 심하 는 명치아래의 부위를 지칭한다. 음식물이 들어와서 소화가 이루어지는 위장이 있는 부위이다. 그리고 수기는 말 그대로 물이다. 비염에 있어서는 콧물이 줄줄 흐르는 상황을 연상할 수 있다. 음식물이 들어와서 위장(심하)에 자극을 주면 콧물(수기)가 보인다는 뜻으로, 놀랍게도 식사 시에 콧물이 줄줄 흐르는 상황을 그대로 묘사한 표현이 한의학 서적에 있다. 그것을 작약 오미자 등의 한약재로 구성된 소청룡탕 小靑龍湯 이라는 처방으로 치료한다고 한다. 실제로 식사할 때 마다 콧물이 난다는 혈관운동성 비염 환자가 소청룡탕을 복용하고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제일 중요한 것은 감염요인을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온도변화로부터 코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꼭 사용하고 보온에 신경쓰도록 한다. 또한 수분 섭취를 잘 해주고 가습기를 이용해 건조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도움말 신촌 코비한의원 김수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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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코비한의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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