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김무성, 2002년 '여성 총리 불가' 외쳐놓고.."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30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의 '여성 대통령론'과 관련해 박 후보측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과거 여성의 군 통수권 행사에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국민의 정부가 장상씨를 국무총리를 시키려고 하자 '대통령 유고시에 총리가 군 통수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여성 총리가 어떻게 그런 중책을 행사할 수 있겠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 본부장은 (최근) '여성 대통령의 선출이 최고의 정치쇄신'이라고 했다. (여성) 총리는 안 되고 (여성) 대통령은 된다는 얘기냐"며 "박 후보 측의 말은 앞뒤 없는 기관차처럼 두서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여성이라는 이유 만으로 쇄신이냐. 이를테면 히틀러는 잘못했지만 에바 브라운(히틀러의 부인)이었으면 잘 했을 것이라는 그런 얘기냐"고 반문했다.
김 본부장은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 비서실장이던 2002년 7월12일 기자들과 만나 장상 신임 총리서리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대통령 유고시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로는 직무수행에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본부장은 이로 인해 파장이 일자 다음날 "국방을 걱정해 한 말이지 여성을 비하할 생각은 없었다"며 "(여성 총리 불가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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