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 '우여곡절' 끝 개원
【용인=이영규 기자】경기도 유아교육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사진)이 16일 문을 연다. 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옛 용인지역교육지원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개원한다. 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앞으로 ▲유아교육연구 및 지원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원 연수 프로그램 및 자료 개발 ▲방과후 과정 지원 ▲유아교육지원센터 운영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가족참여 및 협력, 교원 및 학부모 동아리 운영, 상담실 운영 등도 수행한다. 심근애 경기도유아교육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창의지성 역량을 지닌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유아교육 연구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경기유아교육의 향기가 세계 속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 2010년 4월 본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과 2011년 12월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공포로 설립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도 유아교육진흥원은 올 3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두 기관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설립 예산(3억5000만 원)이 전액 삭감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로 인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혁신유치원을 비롯해 3~4세 누리과정 확대 등 경기도의 유아교육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현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서울·부산·광주·울산·강원·충남교육청 등 6개 교육청에 설치, 유아교육 정책 및 교육 과정에 대한 연구 등 유아교육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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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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