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양동근, 영어로 욕을 하는 사연

이은경 2012. 8. 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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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은경]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31·181㎝)이 새 파트너 문태영(34·194㎝)과 '통한' 사연을 공개했다. "사실은 대놓고 엉터리 영어로 욕을 막 했다"는 것이다.

양동근은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문태영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뛰었던 귀화혼혈 포워드다. 그는 특히 득점력이 뛰어나 '문코비'로 불렸다.

모비스 주장 양동근은 당장 '문태영 내 사람 만들기' 작전에 들어갔다. 아직 한국말이 서툰 문태영에게 일단 막무가내 영어로 가능한 자주 말을 붙였고, 종종 영어로 욕도 했다. 그는 "한 번 상상해 보라. 이를테면 한국말을 못 하는 문태영이 더듬더듬 한국말을 하다가 좋지도 않은 발음으로 갑자기 욕을 하는 거다. 듣는 우리는 얼마나 웃기겠나"라고 했다.

양동근의 '영어 애교'에 문태영은 그를 볼 때마다 웃음을 터뜨렸고, 쉽게 마음을 열었다. 리그 최강의 수비력을 갖춘 양동근과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문태영의 호흡이 척척 맞아 들어가면서 모비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양동근 본인이 '엉터리 영어'라고 하는 그의 영어가 진짜 엉터리일까. 과거 모비스의 통역을 맡았던 모비스의 이도현 과장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 과장은 "동근이가 신인 시절부터 2~3시즌 동안 나에게 따로 부탁해서 영어 과외를 받았다. 기초 실력은 다소 부족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선수는 처음 봤다"고 했다. 틈틈이 인터넷으로 영어 표현을 외우고, 단어장을 만들어서 밑줄을 쳐 가면서 영어 공부를 했다는 것. 지금은 부족하나마 웬만한 의사소통은 씩씩하게 잘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양동근은 과거 호흡을 맞췄던 '만능 용병' 크리스 윌리엄스에게 농구를 많이 배웠다고 자주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윌리엄스와 의사소통을 해서 한 가지라도 더 배우고자 했던 양동근의 노력이 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양동근은 31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요즘 문태영과 함께 뛰어보니 과거 윌리엄스와 뛰었을 때가 생각난다. 지난 시즌처럼 혼자 고민할 필요 없이 이제는 문태영을 믿으면 되니까 편안한 마음이 든다"며 웃었다.

로스앤젤레스=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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