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는 어린이 운동신경 퇴화

입력 2012. 8. 21. 14:41 수정 2012. 8. 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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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장시간 앉아서 지내는 아이들은 운동신경이 퇴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르투갈 Minho대학 루이 로페스(Lu?s Lopes)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Human B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2010년 9~10세의 소년소녀 213명(여자아이 110명, 남자아이 103명)을 대상으로 5일간 신체활동횟수와 앉아 지내는 시간을 가속도측정기로 확인하고, 신체조절기능 등 운동 통합능력(motor coordination)을 측정했다.

조사결과 운동능력은 아이들의 앉아있는 시간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자아이는 하루에 앉아있는 시간이 77.29% 이상, 남자아이는 76.48% 이상일 때 그보다 더 활동적인 아이들에 비해 운동협응력이 4~5배 떨어졌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활동성이 많은 아이에 비해 운동능력이 최대 9배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페스 교수는 "연구결과 신체활동에 따른 운동신경 퇴화는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앉아있는 시간에 비해 신체활동시간이 적다면 남녀아이 모두 운동신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똑같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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