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유럽 승마] 선수층 두꺼운 유럽, 대회마다 우승자 달라
[일간스포츠 채준]

승마의 본고장 유럽과 한국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한국 승마 수준은 유럽에 비하면 규모 저변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크게 뒤져 있다. 일간스포츠는 2010년 11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벨기에에서 승마 유학을 한 국가대표 마장마술 선수 이수진(25·연세대학원)의 도움말로 유럽승마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유럽의 대회
나는 유명 국제대회를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 벨기에 승마 유학을 가서 가장 먼저 나간 국제 대회는 2010년 12월 벨기에에서 열린 '맥헬렌 인터내셔널★★★(3스타)'이다. 맥헬렌대회는 유럽 실내 경기 중 가장 큰 대회로 유럽 전체와 미국·브라질·말레이시아·일본 등 100여 개국의 선수가 출전했다. 맥헬렌의 특징은 장애물이 주 종목이고 마장마술은 4개 종목 정도만 열린다. 이 대회는 선발전을 거쳐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만 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만 출전했기 때문에 선발전없이 출전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대회는 2011년 1월 네덜란드 '주얼라 인터내셔널★★★'이다. 역시 실내경기인데 마장마술 위주의 경기이고 네덜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실내마장 경기다. 이곳에서 세계 최강이었던 에드워드 갈을 만났다.
프랑스 대회도 뛰었는데 6월에 '깜삐엔 인터내셔널★★★'·'소뮈르 인터내셔널★★★'·'퐁파드르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모두 승마 학교들이 주최하는 대회인데 특히 소뮈르는 세계 최초의 승마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깜삐엔·소뮈르·퐁파드르 대회는 프랑스의 마장마술을 대표하는 대회들이다.
8월에는 도버해협을 건너 잉글랜드 '힉스테드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마장마술을 비롯, 점핑·종합마술·헌트 대회 등이 있는 잉글랜드 최대·최고 권위의 승마대회다. 12월에는 다시 '맥헬렌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이 밖에도 벨기에 국내대회도 많이 뛰면서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유명 대회의 우승자가 다르다는 점이다. 지역마다 1등하는 선수들이 다른 이유는 선수층이 두터워 비슷한 수준의 선수가 많다. 또 많은 대회가 열려 한 선수가 모든 대회를 참가할 수 없고 자신에 맞는 대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네덜란드 선수들의 경우 남부 프랑스 대회는 대부분 출전하지 않는다. 말 수송 시간이 너무 길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럽의 수준(한국과의 격차)
유럽과 한국의 격차는 어마어마하다. 귀로 듣는 것과 실재 피부로 느끼는 것은 큰 차이가 있었다.
처음 벨기에 전국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4개월 정도 매번 꼴등만 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대부분 대회에서 입상을 했지만 유럽에서 이수진은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고 기술도 떨어졌던 것 같다. 유럽 승마 대회는 나에게 생소한 경험이었다. 대회 운영·말 컨디션은 물론 내 컨디션 조절도 어려웠다. 매주 대회가 열리고 강한 상대를 만났고 계속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유럽의 유명선수들은 우리나라 선수들과 확실히 다르게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대회가 없어서 대회에서 성적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유럽의 유명선수는 대회에서 말 트레이닝을 겸한다. 에이스 말들은 최고수준의 그랑프리대회에 출전시켜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어린 말 2~3마리는 낮은 클래스부터 출전시키는데 순위보다는 어린 말들의 발전과 습득 경험을 쌓게 하는데 주력한다. 유럽에 있으면서 내게도 성과가 있었다. 내 말은 두 마리인데 라벨이라는 말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치른 말이지만 우토피는 경험 없는 어린 말이다. 그런데 이 어린 말을 내가 트레이닝 시켜 올해부터는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수진이 만난 사람
에드워드갈=세계 최강마인 무어랜드토틸라스와 함께 세계 랭킹 1위를 했던 선수로 유명하다. 연습마장에서 만난 에드워드 갈은 자세나 움직임이 우리가 배운 교과서적인 자세는 아니었던 것 같다. 허리도 약간 구부정했고 말을 조심스럽게 탔다.
한스피터=세계 최고 선수는 아니지만 항상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3위권을 유지하는 선수다. 갈이나 앙키(현 세계랭킹 1위) 같은 경우에는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들쑥날쑥 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스피터는 항상 안정적이다. 개인적으로 한스피터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되고 싶다. 한스피터는 여자보다 더 부드럽게 타고 감수성이 뛰어나 연기하듯 말을 탄다. 프리스타일을 할 때는 음악과 말의 조화가 잘 맞아서 한편의 흑백영화를 보는듯 한 느낌이다.
※이수진은?
현 국가대표 선수로 국내 승마계에서 말도 잘 타고 미모도 뛰어난 선수로 정평나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승마에 입문했고 고등학교 2학년때 대한승마협회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 데뷔할때는 장애물 선수로 데뷔했으나 2007년부터 마장마술에 집중하고 있다. 마장마술은 국내 최강자들인 서정균·신창무 코치로 부터 배웠다.
정리= 채준 기자 doorian@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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