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선의 현실..' 류현진, 완투해도 3점 주면 진다

유선의 2012. 5.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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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선의]

완투해도 3점을 내주면 진다. 올 시즌 한화 에이스 류현진(25)의 현실이다. 류현진은 지난 8일 대전 KIA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한화 타선이 1점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류현진이 던진 42이닝 동안 한화 타선의 득점은 13점. 9이닝당 2.8점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 4월19일 청주 LG전에서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퀄리티 스타트(5번)·탈삼진(56개) 1위를 기록하고도 류현진이 얻은 승수는 고작 1승(2패). 팀 선배 박찬호(39·한화) 등 29명과 함께 공동 24위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나오면 못 친다

한대화(52) 한화 감독은 8일 경기를 마치고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경기를 보는 게 더 힘들다"고 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는 날 한화 타자들이 유독 못 치기 때문이다.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그렇다. 한화 타자들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1득점을 했다. 경기당 평균 4.2득점이다. 그런데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에는 2.8득점에 그쳤다. 평균 득점의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8일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며 류현진에게 유일한 득점 지원을 했던 4번타자 김태균(30)은 경기를 마치고 "야수들이 (류)현진이에게 미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타자들도 류현진에게만 유난히 점수를 올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류현진이 야수들을 편하게 해주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문은 더욱 커진다. 올 시즌 류현진의 탈삼진은 56개로 독보적인 1위(2위 KIA 윤석민·38개)에 올라 있다. 야수들이 그만큼 편하게 수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수비에서 체력을 비축하고 들어온 타자들은 정작 타석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오래 던지고 많이 던지지만

류현진은 마운드에 오를 때 "7이닝 2실점을 생각한다"고 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상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오르고 실제로 그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투구이닝(42이닝) 2위(1위 두산 니퍼트·42⅓이닝)에 올라있고 투구수(644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경기에서 5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무너져서 졌다'고 말할 수 있는 경기는 지난 2일 잠실 LG전(5이닝 6피안타 5실점) 한 번뿐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거둔 승수는 단 하나. 패전은 두 번이다. 특히 개막전인 4월7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개막전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6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 호투했지만 한화 타선은 이날도 1점을 올리는 데 그쳐 류현진에게 패전의 멍에를 씌웠다. 오래 던지고, 많이 던지고, 잘 던지지만 타선이 점수를 올려주지 않는 현실에는 '괴물 투수'도 당해낼 재간이 없다.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첫해부터 에이스로 팀을 이끌며 "타선 때문에 승리를 놓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괜찮다. 내가 타선 덕을 볼 때도 많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내가 나설 때 내줄 점수를 아껴 다른 투수들이 던질 때 내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지독하게 이어지는 타선의 침묵에는 그도 지칠 수 있다. 류현진의 말대로 많은 점수는 필요 없다. 류현진이 7이닝 2실점하는 동안 3점만 올려주면 된다.

대전=유선의 기자 sunny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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