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 콘서트 자주 못 여는 이유는?
[오마이뉴스 이언혁 기자]
|
|
||||
|
||||
긴 공백을 깨고 4년 만에 돌아온 넬. 이들이 처음으로 신곡을 들려준 곳은 콘서트장이었다. 지난 4월, 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통해 넬은 2008년에 이어 4년 만에 똑같은 무대에서 관객과 2시간여의 음악 여행을 떠났었다.
2일 인터뷰에서 넬(Nell, 김종완·이재경·이정훈·정재원)에게 오랜만에 관객과 호흡했던 당시 소감부터 물어봤다. 넬은 "긴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들 긴장했던 터라 첫날 공연에서는 긴장도 많이 했다고. 보컬 김종완은 "기술적으로도 미흡한 점이 있어서 끝나고 나서 불만족스러웠다"면서 "'컴백했구나' 하는 기쁨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기다려 준 사람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둘째 날 공연에서 이 모든 것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한다. 넬은 "축복 받은 기분이었다"면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많은 이들이 기다려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환영받는 기분이었다. 에너지도 얻었고, 감정도 북받치더라"고 말했다.
드러머 정재원은 '인생 최고의 공연'이라고 칭하기도 했다고. 그는 "여전히 반겨주는 관객의 모습을 보고 고향에 온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만큼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것은 앞으로의 공연 계획. <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2 > 무대에도 서는 넬은 "큰 공연이나 페스티벌도 좋지만 소규모 클럽 등에서 장기 투어를 하고 싶다"면서 "지방 공연은 물론이요, 해외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저희도 공연을 많이 하고 싶어요. 하지만 확실히 준비가 되어야 하잖아요. 똑같은 것을 계속 하고 싶진 않거든요. '왜 자주 공연 안 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 없진 않지만 답답하죠.
'더 좋은 모습, 좋은 음악 보여주고 싶어서 참고 있는 거다'고 외칠 수도 없고요(웃음). 한 달 만에 공연하면 얼마나 준비할 수 있겠어요.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3∼4개월이 흘러가거든요. 저희가 만족해야 관객들에게도 예의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김종완)
현실적으로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점 또한 넬이 무대에 자주 서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재경은 "해외 밴드들은 1년 정도 투어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사실 투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면서 "같은 곳에서 매일 할 수는 없고, 너무 많이 하면 소모적인 것 같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붕어빵>, 이 자유분방 어린이들에게 기를 뺏기다니!
- [단독]<손바닥뉴스> 이상호 "각별한 프로, 생각보다 더 큰 충격"
- 스포츠 신파극 <코리아>..그래서 가슴뛰게 했다
- '영화 하차 논란' 이명세 감독, "괴물이 되기 싫다"
- 우리는 '가수' JYJ를 보고 싶다
- 충북 음성의 '피자스쿨', 대통령님이 꼭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기가 안방이었나..." 구룡마을 잿더미 헤집는 네 식구
- [영상] 애기봉에서 본 북한군... '놀라운 모습'을 포착했다
- '노동자 빼고' 원팀 된 여야... 이 '작당모의'에 속이 탄다
- 반도체 공장이 지방으로 가도, 서울만 계속 부유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