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발리볼 반바지 허용 '섹시미 반감?'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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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치발리볼 반바지 허용 결정에 따른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비키니 수영복이 아닌 반팔 상의와 반바지도 입을 수 있게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적 관습과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기 위해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의상 규정을 수정했다"면서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부터 모든 대회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2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최대 무릎 위 3cm 길이의 반바지와 소매가 있거나 민소매 상의를 입을 수 있다. 그동안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은 비키니가 아니면 전신 수영복만을 택할 수 있었다.
여자비치발리볼 선수들에 대한 의상 규정이 바뀌자 의견도 갈리고 있다.
비치발리볼의 백미는 여자 선수들이 보여주는 건강함과 섹시함이라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이다. 반면, 여성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슬람권 국가의 참가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당장 런던올림픽에서 반바지 입은 선수들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비치발리볼 강국인 유럽과 남미 선수들은 과감한 비키니를 선호하는 반면, 이슬람권의 중동이나 아프리카 일부 선수들은 기량이 떨어져 본선에 오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FIVB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복장 선택의 다양성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즉, 비치발리볼이 갖고 있는 기존의 매력과 이미지를 버릴 생각은 없다는 얘기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비치발리볼은 하계 올림픽에서 상당한 인기를 과시하는 뜨거운 종목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비치발리볼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펼쳐진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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