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진 논설위원 존경" <백토> 발언 논란
[오마이뉴스 성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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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대체] 3월 1일 밤 11:10분
지난 28일 방송된 MBC < 100분 토론 > 에서 시사인의 나경원 1억 피부샵 의혹 기사를 비판한 < 중앙일보 > 김진 논설위원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여론이 시끌벅적하다.
토론자로 나선 김진 논설위원은 '폭로의 시대,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주제로 진행된 이날 < 100분 토론 > 에서 " < 시사인 > 기자에게 묻고 싶다. 나경원이 본인 엄마 누나였으면 이렇게 폭로해도 되겠습니까. 사과 안하고 넘어가도 되는 거예요"라고 비판했다. < 시사인 > 기사가 책임성 없는 무분별한 폭로에 해당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트위터 이용자 '******GOK'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형, 아버지가 아니어서 '조중동'에서 그따위로 칼질을 해대셨소? 왜 그때는 이번처럼 눈 부라리며 핏대 세워가며 말하지 않으셨소?"라고 김진 논설위원 발언의 이중성을 비판했다.
이날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가 김진 논설위원에 대해 "존경한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100분 토론에 나와서 중앙일보 김진은 존경한다고 하고, 중간 중간 나꼼수에 대해 한마디씩 더 비난하려고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했다(*******lin)"고 평했다, "진중권, 조중동의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에게 잘 보이고 싶었나?(***cps)"라고 비꼬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대해 진중권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김진 위원을 '존경한다'는 것은 물론 예의상 한 얘기지만, 진심이기도 합니다. 일단 인정할 건 인정하고, 따질 건 따지고 들어오는 자세는 보수논객 중에게선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덕목이죠. 상대를 존중한다고 논쟁 못 하는 거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영화평론가 최광희(@cinemAgora)씨는 "나는 진중권 선생의 히스테릭한 퍼포먼스가 귀여운데, 사람들은 그걸 왜 그리 아니꼬워할까"라며 진 교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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