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준호, 에티오피아서 재능 기부.. "데뷔 4년만의 첫 휴가 반납 고통받는 아이들과 사랑을"

2012. 2.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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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준호가 최근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함께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다녀왔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그 동안 선보인 연예인 봉사 프로그램과 달리 스타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새로운 '재능 기부' 형식의 방송이다. 출연 가수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 음악을 통해 고통속에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게 된다.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선 2PM 준호는 데뷔 4년 만에 갖는 공식휴가를 반납하고 에티오피아를 찾아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준호는 발이 코끼리피부처럼 변하는 희귀병인 상피병 환자들을 직접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하나 되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년 동안 남몰래 후원하고 있던 아동을 직접 만나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전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준호는 "첫 방문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지구촌에 고통받는 이웃들이 많아 이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되면 다시와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PM 준호 뿐 아니라 아프리카 잠비아에는 하림, 옥상달빛, '좋아서 하는 밴드' 등 홍대 인디문화에 중심이 되는 뮤지션들이 현지를 방문해 봉사했다. 이들은 영양실조, 소아마비 등 질병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음악 선생님'을 자처 해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노래를 직접 작사, 작곡해 선물함으로 큰 감동을 주었다.

양호승 회장은 "그동안 식량전달과 집짓기 등 단순지원을 넘어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함께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이 기획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해 사랑을 나누고 후원도 연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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