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관련 지표 호전..'집값 회복기 진입?'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집값이 바닥을 찍은 게 아니냐는 전망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수도권 집값은 잠잠하지만 지방 일부 도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주택가격이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 또 피로감이 올 정도의 누적상승률을 보인 전셋값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미분양 아파트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6462가구로 9월 6만8039가구보다 2.3% 줄었다. 미분양이 심각한 수도권에서도 경기와 인천지역 미분양 물량이 전달보다 182가구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치솟는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일부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미분양 아파트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규 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도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분양가를 낮춘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부동산 사이클상 집값이 회복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주택경기의 순환 주기적 특징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내년도 수도권 주택시장의 경우 매매가격은 현재의 상태가 지속되고, 전세가격은 수축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광역시의 경우 현재의 확장 국면이 수축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전세가격과 매매가격 모두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의 순환주기는 1987년부터 4개의 순환주기를 지나왔으며 현재 5순환기 확장 국면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은 2000년 이후 2순환기 수축 국면, 광역시는 전국 주택매매가격의 순환주기와 마찬가지로 5순환기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엄근용 연구원은 "최근에 나타나는 순환 주기의 패턴으로 분석해볼 때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과거처럼 급등이나 급락과 같은 급격한 변동성의 가능성이 축소되고 있다"며 "현재의 시장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 대책이 과거보다 확대된 수요를 분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거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동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지원을 중저소득층으로 상향시키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산업전략연구소도 '실질 주택가격 장기 순환 분석' 보고서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우리나라 실질 주택가격은 1986년 이후 다섯 차례 순환기를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6순환기의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10개월간 전국 주택 실질가격이 2.5% 올랐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집값은 전셋값 상승과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 등을 고려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사이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부동산 사이클과 거래량 등 선행지표 움직임을 보면 주택시장은 지난해 10월경 바닥을 찍고 현 시점은 회복 초기단계다"며 "주택거래량이 회복세를 탔고 부동산 소비심리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아파트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선행지표가 좋아지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단, 내년에 있을 대선과 총선 등의 선거와 가계부채, 글로벌 경제위기 등의 원인으로 집값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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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hj_ji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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