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남 감독, '사의 표명' 강수 둔 속내는?
[일간스포츠 김환]

정해성(53)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사의 표명'이라는 강수를 뒀다.
정 감독은 지난달 31일 오전 김영훈 단장·유종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6강 진입 실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전남에 큰 변화가 필요할 때다"고 했다. 선수단 미팅에서도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게 프로다"고 말했다.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구두로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김 단장은 정 감독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7위까지 이끈 것에 대해 만족한다. 내년에도 팀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유 사장도 "감독에게 힘을 더 실어 줄 테니 내년에는 마음껏 선수단 운영을 해봐라"고 거들었다. 정 감독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 감독이 사퇴 카드를 던진 건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전남은 세 차례의 홍역을 치렀다. 지난 6월에는 주축 선수 4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어 팀의 핵심 선수 지동원(20·선덜랜드)마저 잉글랜드로 떠나며 순식간에 총 5명의 선수를 잃었다. 또 8월에는 이종호·황도연·김영욱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참가하며 한 달간 팀에서 이탈했다.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리그에 집중하기 쉽지않았다.
정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은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상황이 따라주지 않는다. 분위기를 추스르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며 아쉬워했다. 정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정규리그 7위는 만족하기은 어렵지만 감독에서 물러나야할 정도로 나쁜 성적도 아니다. 하지만 정 감독은 전남 구단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사퇴라는 강수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구단이 변화와 발전의 의지를 보인다면 정 감독이 다시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크다.
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정 감독과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끄느라 힘들었을 것이다"며 "내년에는 '정해성팀'이 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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