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연예계 잠적, 가식적으로 살 순 없었다"
[데일리안 강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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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6일 첫방송되는 ´컴백쇼 톱10´ 진행을 맡은 연기자 이본. ⓒ 데일리안 민은경 |
연기자 이본이 지난 2005년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고 연예계를 떠나있었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21일 오후 2시 서울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플러스 리얼 버라이어티쇼 '컴백쇼 톱10'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본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아본다"며 "최근 내가 17년 만에 방송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사실 활동을 중단했던 건 지난 2005년으로, 7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본은 "사실 내가 갑작스럽게 사라진 경우이긴 하다"며 "불현듯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상태에서 방송을 진행하게 되면 난 포장을 해야 하고, 또 무언가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것밖에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솔직한 게 내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다. 내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았다"고 첫 인사에 앞서 방송가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먼저 밝혔다.
이어 "방송국에 다시 들어와 '그동안 어디서 뭘하며 지냈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난 스무살에 데뷔를 해서 드라마와 쇼프로그램·라디오 진행 등을 하며 2005년까지 1개월 이상을 쉬어 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삶을 살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또 공백기를 그냥 흘려보낼 수 없어서 학교에 다니며 공부도 했다"고 팬들이 궁금해할 자신의 그간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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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6일 첫방송되는 ´컴백쇼 톱10´ 진행을 맡은 연기자 이본. ⓒ |
이본은 또 "충전을 다 했다 생각할 때쯤 엄마가 편찮아지셔서 내가 병간호를 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공백기가 더 길어졌다"며 "이번에 리얼리티 쇼 진행자로 시청자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앞으로는 드라마를 통해 자주 얼굴을 비추고 싶다. 진실성 있는 연기자로 다가갈 것"이라고 연기자로서의 여전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본이 7년만의 방송 복귀작으로 선택한 '컴백쇼 톱10'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과 극복을 거듭해야하는 X세대 가수들의 인생이 그대로 담긴 서바이벌 리얼리티쇼로, 그는 개그맨 박명수와 공동 MC로 나선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 '터보' 김정남, '구피' 박성호·신동욱 등을 비롯해 총 10팀이 출연하며, SBS플러스 채널을 통해 내달 16일 밤 12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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