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용 니스..10대들 환각용으로 급속 확산

2011. 9. 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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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경인방송 ]

특정 상표가 부착된 ´공예용 니스´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환각용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같은 제품은 학교앞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취재진이 최근 인천 지역 모 학교 앞 문구점에서 구입한 공예용 니스를 확인한 결과 "유해중금속도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표시돼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환각물질인 톨루엔이 함유된 제품이다.

◇ 학교 앞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입가능한 ´공예용 니스´

최근들어 이 같은 제품을 청소년들이 환각용으로 흡입하고 있다는 제보도 접수되고 있다.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한희정 상담팀장은 "공예용 니스를 계속 흡입하다 보면 청소년들이 계속 빠져들게 된다"며 "청소년들의 특성상 또래로 어울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니스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니스는 학교나 부모에게 확인절차를 반드시 거친 후 판매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는 문구점은 찾기 어렵다.

취재진은 실제로 중학생 2명이 단돈 900원을 건네자 아무런 제지 없이 문제의 니스를 건네받는현장을 확인했다.

인천지역 모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은 "문구점에 가서 그냥 '니스주세요' 하니까 '어디에 쓰냐'고 묻길래 학교 준비물이라고 말하니까 확인도 없이 건네줬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환각성분 탓에 지난해 5월 제품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아직도 얼마나 많은 양이 시중에 남아있는지 확인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을 생산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 생산이 중단된 지 1년이 넘었다. 그전에 회수한 것은 얼마 안되는 것 같다"고만 밝혔다.

천영훈 정신과전문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작 나중에 니스를 끊고나서 니스를 하지 않는데도 환각이나 환청같은 정신병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환각물질에 시달린다며 지난해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에 도움을 청한 인천지역 청소년은 200여명. 전년도에 비해 10배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특정 상표의 공예용 니스가 환각용으로 성행하고 있는 만큼 이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경인방송 90.7MHz=노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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